이세종 새누리당 양주·동두천 당협위원장은 내년 4월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을 분명히 했다. 그는 11월1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당협위원장으로서 무한책임을 지겠다. 지역의 질적 전환을 위해선 올바른 정치가 필요하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에서는 국회의원에 출마할 것인지, 양주시장에 출마할 것인지 말들이 많다.
=내년 4월13일 총선과 양주시장 재선거가 동시에 실시되기 때문에 그런 여론이 많은 것 같다. 무엇보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자리와 위치에 연연하지 않고 시민들을 존중하고 그 뜻을 받들어 성실하게 노력하겠다는 게 제 마음이다. 현재 저는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으로서 본분에 충실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내년 양대 선거에 반드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당협위원장이 총선에 나가지 않으면 누가 출마하나. 이세종은 한 길로 가고 있다. 진정성 있게 한 우물을 파야 한다. 말바꾸기 정치는 안된다. 신뢰와 믿음, 희망의 정치를 해야 한다.
-김성수 전 국회의원도 총선 준비를 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저는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김성수 후보의 당선을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많은 도움을 드렸다. 김성수 국회의원은 당선 뒤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제19대 총선에서는 저와 함께 예비후보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 갑자기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현직 의원인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안타까웠다. 김 전 의원은 앞으로 우리지역 원로분으로서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 시민들은 미래를 원한다.
-현삼식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된 일에 대한 입장은?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선거책자홍보물에 허위사실을 기재했다는 이유로 시장직에서 물러나게 되어 저는 누구보다도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당선무효형은 양주시 초유의 사건이다. 승복의 문화가 없어서 그렇다. 지역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일이다. 현삼식 시장은 풍부한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오신 분으로, 저는 앞으로도 큰 어른으로 모시며 정치활동을 할 것이다.
-양주시장 후보군이 많다. 어떤 후보를 원하나?
=첫째, 당에 대한 공헌도와 충성도다.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후보야말로 어떤 역경이 닥쳐도 시정을 올바로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민심을 알고 시민과 늘 소통하는, 시민이 원하는 후보다. 민심은 천심이다.
-양주시장 공천기준은 무엇인가?
=공천기준과 경선방식 등은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준비하고 있고, 그 곳에서 주관한다. 저는 당협위원장으로서 선당후사 정신과 함께 높은 도덕성과 청렴도를 바탕으로 지역민심을 충분히 반영, 양주시 발전을 위해 적합한 후보가 선출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기필코 우리당 후보가 당선되게 하여 명예를 회복하겠다. 범보수세력이 단결해야 한다.
-양주·동두천 국회의원 선거구가 분구될 것 같다.
=지금 정개특위에서 논의하고 있는 사항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저는 양주가 고향이다. 과거엔 양주, 동두천이 동일 생활권이었다. 그동안 당협위원장으로서 시·도의원 및 당원동지들과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며 희노애락을 함께 해왔다. 분구와 상관 없이 지금까지 안보로 소외된 우리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의 최대 현안문제를 꼽는다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대표적으로 양주에는 전철 7호선 연장과 교외선 재개통, 39번 국지도 개통이 있다. 동두천에는 미군기지 특별법 제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공서 및 기업유치가 필요하다. 정치인들은 선거 때만 되면 공약을 내세우며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다. 공약은 반드시 실천해야 올바른 정치인이다. 특히 동두천에 화력발전소가 들어와 양주를 관통하는 송전탑 건설이 계획 중이어서 시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정성호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는?
=한 마디로 현안 해결 능력 부재다. 많은 현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기간만 연장하며 다시 공약에 올릴 것이다. 양주, 동두천의 가장 큰 현안들은 정부 여당의 힘과 지혜를 모으지 않고는 해결할 수 없음을 그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현안은 박근혜 대통령, 남경필 경기도지사, 그리고 저 이세종이 해결하겠다. LH 출신 도시건설전문가인 저는 낙후되고 개발이 중단된 양주, 동두천을 새누리당과 함께 반드시 발전시킬 것이다.
-제19대 총선에서 정성호 의원에게 대패했다. 원인은?
=대외적으로는 4대강 여파로 당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하는 바람에 수도권에서 대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내부적으로는 선거를 20일 남겨 놓고 공천을 받아 선거운동을 할 시간적 여건이 부족했다. 공천 결과에 대한 편향적인 일부 세력의 반발로 인해 많은 어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4년간 쉬지 않고 지역 구석구석 민심을 찾아 다녔고, 도시건설전문가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이번에는 당선을 확신하나?
=하늘이 무심하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시민들도 저의 진정성을 알고 계신다. 2012년 패배를 통해 더욱 다지고 다지는 4년의 시간을 보냈다. 양주와 동두천 발전을 위해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이제 말로만 하는 정치는 필요 없다. 진정 시민들이 원하는 정책으로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 드릴 것이다. 우리지역을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 창조도시로 만들 자신이 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옳은가?
=역사교육은 천년대계의 기본이다. 객관적이어야 하는데 검인정 교과서는 근현대사가 좌편향으로 편중 기술되어 있다. 바로잡아야 한다. 불가피하다.
-그렇다면 북한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다른가?
=민의에 의해 선출된 대한민국 정부와 독재세습의 북한과는 비교대상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