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이다에서 <마음을 놓는 그곳에 꽃이 핀다>를 11월18일 출간했다. 이 책은 “삶이 아프다”고 말하는 스무살 여성들을 위한 에세이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마음 놓일 곳 없고 상처가 아물지 않지만 그래도 스무살이기에 누구보다 특별하고 아름다워야 하는 이들을 위한 글들을 담았다.
삶이 아프다고 말하는 스무살에게
이 글을 읽는 이는 스무살 여성이다. 그녀는 누군가의 가장 사랑스럽고 귀여운 딸이지만, 누구보다 힘겨운 삶을 온전히 버티는 중일지 모른다. 세상은 그녀에게 어른이 되었으니 어른값을 하라고, 투정은 어린애나 하는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녀가 버티는 세상은 누구에게 하소연하기 힘겨운 곳이다. 누구보다 아름다운 스무살이지만, 누구와도 나누지 못하는 짐 때문에 투정이라도 부리고 싶다. 어디에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 마음을 놓기에는 자신이 초라해지기도 한다.
<마음을 놓는 그곳에 꽃이 핀다>를 쓴 오하라 게이코도 그랬다. 무엇이든 할 수 있고 그래야 한다고 세상에 나섰지만 늘 상처뿐인 스무살을 건너야 했다. 그런 그녀가 지금 스무살에게 편지를 쓴다. 힘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다만 ‘너라면 그 때의 나보다 잘할 수 있을 거야’라고 할 뿐이다.
마음을 이야기하는 책
오하라 게이코는 오랫 동안 방송국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그녀의 할머니는 일본에서 여성회복과 자기계발 운동을 펼친 선각자이다. 할머니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그녀는 여성문제에 주된 관심을 두고 있고, 상담하는 이들 중에 여성이 많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이 책을 쓴 것도 그 때문이다. 방송으로는 시간에 쫓겨 미처 말하지 못한 것들을 책에서는 좀 더 간곡하게 이야기한다. 그러면서도 이 한 가지만은 놓치지 않는다. 아무리 삶이 자신을 밀쳐내거나 아프다고 해도 마음을 놓을 수만 있다면 그곳에 꽃이 피는 법이라는 것을. 이 책은 마음을 이야기한다.
마음을 둘 데 없고, 놓지도 못한다면
마음은 참 묘하다. 아무리 잡으려 해도 닿을 수 없다. 그렇다고 마음이 없는 사람은 없다. 마음만 먹으면 세상 두려울 게 없다. 하지만 그 마음을 다스리기가 참 힘들다. 스무살, 누구보다 특별해야 하고 누구보다 아름다워야 할 때에는 더욱 그렇다. 특히 스무살의 여성이라면.
사랑도 하고, 마음껏 자기를 뽐내고, 뜻대로 활보하고 싶다. 그런데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사랑에 상처받고, 자신과 마주하기가 버겁기만 하다. 어깨를 펴라고 하지만 세상은 자신을 지치게 한다. 마음을 둘 데가 없고, 마음을 놓지도 못한다.
그래도 아름답고 특별한 스무살을 위하여
참 이상하다. ‘같은 실수는 하지 않을 거야’ 하면서도 늘 고민을 반복한다. 그렇다고 적절하게 대응할 방법을 찾지도 못한 채 지나가기 다반사이다. 고민한다는 것이 너무나 힘들어 피하고 싶어서이기도 할 테다. 그런데 이 책은 마음껏 고민하라고 말한다. 그것이 자신이 살아 있음을 알려주는 근거이자 그만큼 삶에 애착이 강하다는 증거란다. 그래서 이 책에는 아주 사소한 고민에서부터 감당하기 힘든 고민까지 담았다. 모두 스무살이 부딪치는 문제들이다.
하지만 여전히 스무살은 스무살다워야 하고, 스무살이기에 삶은 누구보다 특별하고 아름답다. 이는 저자가 수많은 여성들을 상담하며 바라는 바이고, 도서출판이다가 이 책을 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은이/오하라 게이코(大原敬子)
여성교육 전문가이자 교육상담사로 각종 강연과 심리상담을 하고 있다. 유아교육과 여성계발에 앞장선 조모 오하라 도메를 계승해 오하라도메기념회를 이끄는 한편 오하라게이코연구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20대에 성인 문화센터의 선구적 개념인 ‘여성대학’을 열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30년 넘게 닛폰방송 상담 프로그램 〈인생상담〉 상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유아에서 성인에 이르는 청취자를 대상으로 상담자의 심정을 잘 헤아리면서도 정확한 조언으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저서를 통해 현실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충분히 현실을 이겨낼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저서로는 <당당한 나를 만드는 방법> <행운을 부르는 여자의 습관> <나는 왜 똑같은 고민만 되풀이하는가> <중요한 사람을 만나기 30분 전에 읽는 책>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를 사랑하는 사람>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함께 행복해지는 100가지 지혜> <나답게 살아보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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