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에게 쫓겨나는 김홍용 서정대학장(왼쪽).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인 4.9총선을 맞아 양주·동두천시 한나라당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김홍용 서정대학장이 공개장소에서 망신을 당했다. 

동두천시는 1월1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군반환공여구역 활용계획(안) 수립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그런데 시작 5분 전 김 학장이 주민들 앞에 나타나 선거운동을 하다 공무원들에게 제지당하고 쫓겨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김 학장은 “이번에 국회의원 한나라당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서정대학장”이라며 자기 홍보에 나섰다.

그러자 주최측인 동두천시 공무원들이 김 학장을 밀쳐내며 “여기가 어딘데 이런 행동을 하냐”고 다그치며 행사장 문밖으로 내보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설명회장 입구에서 명함을 뿌리는 것도 부족해 명색이 대학 학장이라는 사람이 때와 장소도 구분 못하고 있다”며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