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의정부시의회가 2014년 7월 개원 이후 처음으로 의정부시를 향해 강도 높은 불만을 표출했다.
의정부시의회(의장 최경자)는 제248회 정례회 기간 중인 11월24일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권재형)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전면 보류했다. 의정부시가 11월23일 관계 공무원 불참을 일방적으로 통보했기 때문이다.
자치행정위원회는 “이는 행정사무감사의 엄중함을 간과한 무성의한 태도”라며 “국 업무 총괄 책임자인 국장 불출석 상황에서 감사를 진행하는 것은 감사 목적에 부합되지 않고 반쪽짜리 행정사무감사로 진행될 것이 분명하여, 책임 있는 자의 공식적인 입장과 참여를 기대하며 진행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김호득 자치행정국장이 지난 11월16일 명예퇴직을 신청하자 손경식 부시장까지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하지 않은 채 대책 없이 책임자 불참을 통보한 것이다.
시의회는 “평소 의회와의 소통에 노력하겠다고 여러 번 천명하면서 섬김행정을 하겠다는 시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경시하고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사무감사를 시작도 하기 전에 이런 사태를 유발한 시의 행태에 각성을 촉구하면서 앞으로 계획된 행정사무감사 일정은 충실하고 심도 있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