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장애인교육연대는 지난 4월부터 경기북부지역의 1500여명의 장애인 교육권 확보를 위하여 2017년까지 양주에 특수학교 개교할 것과 포천지역에 특수학교설치계획을 수립요구를 위한 5000여명의 시민서명을 경기도 교육청에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 경기교육청은 양주 옥정지구에 학교위치만 선정한 상태이며, 2018년에 개교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오는 12월20일 교육자원부의 투자심의를 통과해야 가능하며, 통과하더라고 의정부에 송민학교가 2010년에 개교하기로 약속해 놓고도 2013년에 개교한 사례가 있어, 오는 12월9일 오전 11시 30분 경기도 교육청 앞에서 경기북부지역의 장애인 부모와 장애인 단체가 연대하여 특수학교 설립을 촉 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다.
경기북부지역의 1500여명의 장애학생의 교육현실의 열악함은 특수학교가 남부지역에는 22개, 경기북부지역에는 9개가 운영되고 있는 현실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의 9개의 경우도 고양시와 파주시, 김포시 등 대부분 경기서북부지에위치하고 있어 나머지 8개 시군에는 3곳(유치특수학교 1개 포함)에 불과하여 이 지역의 1500여명의 장애학생의 특수교육현실의 열악함을 넘어 교육권 침해수준에 이르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경기북부(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지역의 특수교육대상자 욕구와 상관없이 의정부지역의 특수학교 1개소에 의지하여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특수학교의 과밀현상으로 나타나 의정부 인근지역의 장애학생들이 의정부로 몰림 현상이 발생하여 떼우기식 학급을 증설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인근지역의 장애학생의 등하교 시간이 2시간이 넘는 실정이 되고, 의정부지역에 거주하는 장애학생도 의정부의 특수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외부지역으로 다녀야 하는 상황이 초래하였다. 게다가 포천시의 경우는 지역도 넓은 데다가 특수학교가 없어 많은 학생들의 순회학급운영에 의존하여 교육을 받고 있다.
이에 경기북부장애인교육연대는 양주시에 2017년까지 특수학교 개교를 할 것과 양주에 특수학교가 개교할 때까지 장애인 교육권 확보를 위하여 특수학교 학급이 부족한 만큼 대체시설을 마련하여 장애인 학생의 교육권을 보장하여 줄 것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