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마당살판(대표 하창범)이 12월4일 양주문예회관에서 신작 엄마 맞이 풍물굿 ‘마마스’의 쇼케이스를 마련했다.
풍물 장르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바람을 타고 나는 새야’, 기존 마당극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야기 구조 및 시대와 호흡하는 정서로 큰 호응을 받은 ‘心心FREE’, 남사당 6마당의 기예가 마당극 형식의 구성을 통해 더욱 빛났던 1인 가족극 ‘학수고대’ 등 그동안 시대와 삶을 이야기하면서도 늘 새로운 형식을 시도해온 예술마당살판이 오랜만에 새로운 정통풍물극을 선보인 것이다.
엄마 맞이 풍물극 ‘마마스’는 자식만 돌보다가 저승에 온 엄마가 죽어서도 아들 걱정에 다시 개로 환생하여 아들과 함께 팔도유랑을 하며 만나게 되는 세상 엄마들에 대한 이야기다. 개로변한 엄마 전설, 구렁이로 변한 엄마 전설, 안데르센 전설, 타박네 전설, 할미꽃 전설 등 동서고금의 다양한 엄마와 자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머니’라는 너무나 보편적이기에 진부할 수도 있는 주제를 오세혁 작가의 탄탄한 대본을 바탕으로 연출가이며 쇼닥터로 실력을 갖춘 고동업 연출과 실력 있는 스텝들이 함께하여 뮤지컬인 듯 연극인 듯 전통연희가 절묘하게 교차되어 펼쳐지고 춤과 노래, 음악, 풍물놀이, 꼭두놀이, 타악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하여 때로는 깨알웃음을 때로는 진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하창범 대표는 “새로움이란 늘 풀기 어려운 숙제이지만 25년차인 올해는 진짜배기 하나 만들자고 의기투합하여 풍물굿 마마스를 기획했다. 세상사에 지치고 힘 빠진 많은 분들이 함께 보면서 어머니 마음이 가득 고여 새로 살아갈 기운이 샘솟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작공연은 예술마당살판과 양주문예회관이 주최·주관한 것으로 경기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사업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