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가 12월9일 61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종합청렴도 4등급(7.17점/외부청렴도 7.34점, 내부청렴도 7.43점)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꼴찌를 한 양주시가 극약처방을 내놓았다.
12월15일 양주시는 시청사에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경기도 31개 시‧군 중 꼴찌, 우리가 만든 자화상입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와 함께 11개 읍면동에도 같은 현수막을 게첨할 계획이다.
이는 시장권한대행인 김건중 부시장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극약처방을 통해 강한 자정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출직 시장이었다면 상상하기 어려운 방법이다.
양주시는 지난해의 경우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이었다. 종합청렴도는 6.69점(외부청렴도 6.87점, 내부청렴도 6.82점)으로 전국 150위(2013년 103위), 경기도 30위에 머물렀다.
공공기관 청렴도는 측정 대상기관에 대해 직‧간접적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들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점수를 종합하여 도출한다. 종합청렴도는 외부‧내부청렴도 및 정책고객평가 설문결과를 가중합산하고, 부패사건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적용하여 10점 만점으로 산출한다.
이번에 청렴도 측정에 참여한 국민은 총 24만5천명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설문대상은 해당기관의 민원인 16만7천명(외부청렴도), 해당기관 소속 직원 5만7천명(내부청렴도), 해당기관 관련 학계‧시민단체, 지역민‧학부모 등 2만1천명(정책고객평가) 등이다.
한편, 의정부시의 종합청렴도는 2등급(7.90점/외부청렴도 8.19점, 내부청렴도 7.50점), 동두천시의 종합청렴도는 3등급(7.63점/외부청렴도 7.48점, 내부청렴도 8.28점)으로 측정됐다. 지난해 의정부시와 동두천시의 종합청렴도는 각각 2등급(7.73점), 2등급(7.85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