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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이항원, 정동환, 임경식, 이흥규. |
양주시장 재선거를 앞두고 일부 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구하기가 황당하게 진행되고 있다.
1월4일 이항원 전 경기도의원은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못한 채 곤란한 지경에 빠졌다.
지난 12월26일 부동산중개업자, 건물주 대리인과 만나 덕계동 A빌딩 201호를 월 200만원씩 4개월 동안 빌리기로 계약했으나, 건물주가 열쇠를 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건물주는 이미 계약금 200만원을 가져간 상태다.
정동환 전 양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도 1월4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선거사무소를 이항원 전 의원이 계약한 덕계동 A빌딩 201호라고 선관위에 신고했다.
이와 관련 문제가 발생하자 부동산중개업자는 “건물주가 마음이 바뀌어 이항원씨와 정동환씨 모두에게 사무실을 임대하지 않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정동환 전 이사장은 “나는 덕계동 A빌딩 유치권자와 만나 12월26일 임대계약을 했다”며 “이 전 의원이 사무실을 계약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A빌딩 유치권자인 B씨는 “건물주가 공교롭게 같은 날 따로 계약을 했는데, 이항원씨에게 계약금을 돌려주기로 했다”며 “사무실 임대 권한은 내게 있다”고 밝혔다. B씨는 건물주의 위임장과 정 전 이사장과의 계약서, 임대료 1천500만원이 찍힌 12월26일자 통장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의원 측은 “황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임경식 전 양주시의회 부의장도 고읍동 C빌딩 2층을 계약하려 했다가 건물주가 마음이 바뀌어 취소됐다. 이후 이흥규 전 경기도의원이 C빌딩 2층에 선거사무소를 차렸다.
임 전 부의장은 “서운하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후보들이 건물을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건물주와 말이 통해 내가 먼저 계약한 것이지 다른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