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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 메우기
의정부문화원장 조수기
  2016-01-08 13:27:58 입력

1950. 6. 25 일요일 새벽에 대한민국 국민이 잠든 “틈”에 북한 공산군은 남침을 감행해 동족상잔의 비극을 초래하였고 그 상처는 아물지 않고 1000만명의 이산가족이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아간다.

1968. 1. 21 새벽 휴전선을 지키는 군인들이 잠든 "틈"을 이용하여 북한 특공부대 소속의 124군 부대가 서울 청와대 입구까지 들어와 우리군·경과 격돌하는 상황도 있었다.
 
2014. 4. 16 전남 진도군 병풍도 앞 인근 해상에서 승객 476명을 싣고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는 침몰해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자기업무와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자기 목숨만 살리겠다고 탈출하는 “틈”에 300명 넘는 승객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대형 참사가 발생하여 국민들에게 공분과 슬픔을 안겼다.
 
2015. 5. 20부터 발생한 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 사태는 방역 당국과 의료기관이 일사불란한 방역활동과 감염환자에 대한 격리진료를 면밀히 하지 못하고 허둥대는 “틈”에 전국으로 확산돼 질병 대책 후진국으로 지목되어 경제 불황의 단초가 되었다.
 
더군다나 위의 사건·사고 중 6.25 사변과 북한 공비침투 사건은 적군의 기습남침 공격에 의한 대처 미흡이었다고 한다면, 세월호 사건과 메르스 사태는 우리들 스스로 나태하고 무사안일한 “틈”에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국가는 물론 국민 된 입장에서도 아프고 부끄러운 일이다.
 
2016년 병신년 새해를 맞아 많은 국민들은 복(福)을 빌기도 했겠지만 아마도 “올해는 제발 큰 사건 사고 없는 평안한 한 해가 되게 해달라”고 기원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 국민을 불안하고 화나게 하는 것은 “국민의 삶을 편안하도록 하기 위해서 정치한다”는 정치인들이 국민의 삶의 안정보다는 당리당략을 위한 싸움으로 금년 4.13으로 예정된 국회의원선거에 국회의원 몇 명을 뽑을지 확정도 못 한 상태에서 당을 쪼개는 일과 주류와 비주류 간에 공천을 위한 밥그릇 싸움질하는 “틈”에 2016. 1. 6 오전 북한이 핵 실험을 한 징후로 인공지진이 발생했고, 북한의 2016. 1. 6일 13:30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는 발표가 우리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대망의 새해를 맞아 제발 국민의 민생안정에 매진 할 것을 원하던 국민들은 분노하여 외친다.

정치인들이여!
당장 정치권력의 감투싸움을 중단하고 정치권의 “틈” 메우기에 나서라.

조선 말기에 남인, 북인, 노론과 소론으로 당파싸움하는 “틈”에 병자호란과 임진왜란으로 나라의 주권을 적에게 강점당해 불쌍한 백성이 얼마나 많이 희생되고 그 상처가 지금까지도 다 아물지 못하고 있는데 정치인들은 역사의 교훈을 모르는가?
 
오늘날 우리 내부의 갈등과 권력다툼이 불황 속의 국가 경제를 회생불능의 늪으로 빠트리고 통일조국의 꿈을 상실시키는 큰 “틈”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아픈 역사를 교훈 삼아 2016년 새해 벽두에 할 일은 정치인이 앞에 서고 온 국민이 하나 되어 우리 사회에서 “틈”을 메우는 일에 총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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