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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홍문종, 김영우, 문희상, 박인균. |
4월13일 총선을 맞아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신설 논의가 가시화되면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새누리당 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을)은 1월20일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독립을 강력하게 주장해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테러 위기상황 대처를 위한 합동 당정협의’에서 홍 의원은 “경기북부지역은 북한의 도발위협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어 테러 대응을 비롯한 안보·치안대책이 그 어느 곳보다 중요하다”며 “이미 의정부에 독립청사가 확보되어 있고 1부 8과 360명이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적은 인력과 예산 투입으로 경기북부경찰청 신설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영우 국회의원(포천·연천)도 이날 “경기북부지역은 항상 북의 도발 위협에 노출돼 있고, 군사시설이 밀집돼 치안과 안보가 병행되어야 하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경기북부경찰청 신설을 위한 법적 토대도 마련되어 있고, 청사도 확보되어 있으니 1월26일 열리는 행정자치부 등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직제개편을 포함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인균 전 새누리당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은 즉각 본인의 SNS를 통해 “참 반가운 소식”이라면서도 “다만 뒤늦게 이를 알고 잽싸게 자기 공으로 이용하려는 정치인의 시민 우롱에 절대 현혹되지 말라. 벌써 그런 조짐이 나오고 있다”고 반발했다.
실제로 2011년 12월29일 제18대 국회는 경기북부경찰청 신설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경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당시 법 개정을 주도했던 의원 중 한 명인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국회의원(의정부갑)은 2015년 10월8일 안전행정위원회 국감에서 “경찰청과 경기경찰청, 경기도까지 모두 경기북부경찰청 독립을 강력히 원하고 있고, 법적 근거까지 국회에서 마련해줬는데도 여전히 행정자치부는 직제 개편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질타한 바 있다.
경기북부도의원협의회,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등도 ‘경기북부경찰청 신설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지역의 현안사항 중 하나다.
현재 행정자치부는 직제 개편을 통해 의정부에 있는 경기경찰청 제2청을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으나, 아직 청와대의 최종 승인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