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더불어민주당 양주시장 후보는 4월11일 정동환 새누리당 후보가 공약한 39번 국지도 민자터널 추진에 대한 재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양주 서부권 시민에 대한 역차별을 유발하는 통행료 폭탄 공약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이성호 후보는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여 39번 국지도에 민자터널을 뚫겠다는 정동환 후보의 주장은 해괴망측한 공약”이라며 “갑자기 등장한 정 후보의 ‘통행료 폭탄 공약’으로 양주 서부권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양주 동부권은 3번 국도 우회도로 개통과 전철 7호선 연장 예타 확정으로 국가지원을 통한 교통인프라 구축의 혜택을 보고 있는데 반해, 서부권 시민들에게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비싼 민자구간 통행료도 모자라 이제는 민자터널까지 추진해 통행료를 추가부담시키겠다는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대표적 민자터널인 우면산터널은 2,500원, 미시령터널은 3,300원의 통행료를 징수해 지역주민들의 불만과 원성이 얼마나 높은지 정 후보는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금은 양주 서부권의 본격적인 발전을 위해 어렵게 예타가 통과된 39번 국지도 사업의 빠른 착공과 개통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향후 수요증대에 따른 도로확장도 국가지원을 통해 시민들에게 부담 주지 않고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정 후보는 어설픈 발목잡기 공약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국지도 사업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간선도로과 및 경기도 도로정책과는 새누리당 측이 주장하는 민자 추진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