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종, 정성호

4.13 총선을 이틀 앞두고 네거티브 선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세종 새누리당 양주 국회의원 후보 측은 4월11일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재산에 대해 “보통서민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재산증가 재테크의 비법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국회의원으로 일하기보다 재산불리기가 우선이었는지?” 등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살포했다.

이세종 후보 측은 “2004년 정 후보 재산은 11억여원, 2016년은 32억여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과연 서민을 대변한다고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 후보 측은 느닷없이 “안보포기 경제발목 야당심판! 양주발전을 위한 선택은 기호1번 이세종”이라는 문자를 뿌렸다. 

이와 관련 양주선관위 등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정성호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저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왜곡·저하시키기 위한 악의적 비방이며, 저를 낙선시키기 위한 허위사실인만큼 불법선거 퇴출을 위해서라도 이 후보의 불법행태는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국회의원은 공직자 재산신고 대상으로서 매년 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재산의 변동상황을 심사받고 있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며 “공개된 재산은 12년 동안의 부동산 공시지가 자연 상승, 지난 2008~2012년 원외 4년 동안의 변호사 활동, 후원회계좌 정치자금 등이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미 불법당원집회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부가적 수사의뢰가 제기되어 있고, 선거공보에 허위사실을 기재해 검찰에 고발까지 되어 있는 상황에서 선거를 불과 이틀 남겨두고 또다시 불법을 자행했다”며 “불법선거운동을 하는 정치인 퇴출을 위해서라도 선관위와 경찰은 신속히 수사하여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