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국회의원 후보는 4월12일 유세일정을 의정부동에 집중했다. 오후 3시30분 가재울로타리 유세에 이어 저녁 8시에는 행복로 숭문당 앞에서 마지막 집중유세를 가졌다.

가재울로타리 유세에서 개그맨 양원용씨는 문희상 후보 지지 이유로 네 가지를 들었다.

“우선 의정부 간판을 달고 대한민국 정치사에 큰 획을 그은 큰 어른,” “둘째는 20년 동안 깨끗한 정치인,” “세 번째는 당을 추스르고 정치리더십을 발휘한 유능한 지도자,” 그리고 “네 번째는 5선의 관록이 있기에 여당도 함부로 할 수 없는 큰 그릇”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밥을 담아 배고픈 의정부의 배를 채워줄 수 있는 큰 그릇을 압도적 표차로 당선시켜 국회로 보내자”고 호소했다.

행복로에서 진행된 집중유세에서는 탤런트 한무씨와 김문원 전 의정부시장이 찬조유세에 나섰다.

한무씨는 문 후보와의 관계를 ‘20년 선배 동생 사이’라고 소개한 후 “문 후보는 사람 냄새나는 후보”라며 “높은 곳보다 낮은 곳, 가진 자 보다 못가진 자, 배운 자보다 못배운 자를 위해 살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 후보의 별명 중 하나가 ‘촛불’이라며 “자기를 태워가며 어둠을 밝히는 희생정신의 소유자”라고 평가했다. 또한 “시작보다 마무리를 잘 해야 된다. 6선이 돼서 마무리를 잘 할 수 있게, 국회에서 큰소리 뻥뻥 칠 수 있게, 여러분들의 깨끗한 한 표를 문 후보에게 몰아줘야 한다”고 했다.

김문원 전 시장은 “시장을 관두고 의정부 발전과 의정부시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기원하고 있는데, 안병용 시장이 잘하고 있지만 뒤에서 문 후보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후보 같은 대정치인을 배출한 곳이 의정부인데 의정부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문희상 후보는 “마음과 마음 사이, 눈물과 눈물 사이 그리고 땀과 땀 속에서 다시 살아났다”며 “여러분들 없이는 죽었다”며 의정부시민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5대 공약 실천을 재천명했다.

“첫 번째 공약은 경기북부특별도 신설 및 도청 소재지로서 의양동 통합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선거에 당선되면 6선의 힘으로 현재 계류 중인 경기북부특별도 신설을 위한 제정법을 통과시켜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공약은 캠프 레드클라우드(가능동 야전사령부)의 국제안보테마관광단지 조성”으로 “지하벙커 등 야전사령부의 기능은 그대로 보존해 유사시에 대비하고, 그곳에 안보체험관광단지를 조성하여 6.25사변 참전 16개국과 중국 등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세 번째 공약은 캠프 잭슨(호원동 다락원부대)를 세계문화예술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캠프 잭슨에 세계문화예술테마공원과 예술인마을을 조성하고 국제적으로 공인된 미술경매장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 번째 공약은 GTX-KTX 조기착공”으로 “의정부시민에게는 출퇴근의 여유와 관광객들에게는 찾기 쉬운 의정부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섯 번째 공약은 경전철 문제 완전 해결”로 “지난 3월3일 통과된 도시철도법의 행정적 지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필요시 재정지원 확대를 위해 개정안을 추가로 발의하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전철 관광상품화, 교외선 전철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행료 인하가 이루어지면 800만명 관광객, 3만개 일자리 그리고 5조원 생산유발효과의 소위 8·3·5프로젝트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했다.

문 후보는 “의정부 발전을 위해선 안병용 시장과 손발이 척척 맞아야 되고, 국회에서 예산을 끌어올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며 “나라의 발전과 의정부 발전을 위해 신명을 바쳐 전력투구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