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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저자 |
인공지능 알파고가 도저히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인간의 직관 영역을 뛰어넘고 드디어 바둑에서 이세돌 9단을 꺾었다. 앞으로 인공지능의 학습능력은 스스로의 진화를 통해 어디까지가 끝일지 알 수 없는 두려운 존재로 우리 앞에 등장할 것이다. 앞으로의 세대는 인공지능의 노예가 되거나 인공지능이 해결할 수 없는 허드렛일을 담당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공포감이 휩쓸고 있다.
실제로 인공지능의 비약적 발전은 지금 있는 수많은 직업을 대신할 것이다. 가령 세상의 모든 판례와 사건을 다 집어넣어 빅데이터화 하고 스스로 분석하는 인공지능 시대가 오면 검사나 판사, 변호사 같은 직업도 극히 소수만 남고 다 사라질지도 모른다. 세상의 모든 질병과 치유의 데이터, 그리고 수술의 테크닉, 진단검사와 마취, 치료의 데이터를 모두 집어넣고 인공지능을 진화해 갈 경우 대부분의 의료진들이 그 직업을 잃고 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금융, 회계, 투자의 통계자료를 빅테이터화 하고 실용화하는데까지 진화하면 공인회계사나 세무사, 투자전문가, 은행원들이 거의 대부분 사라질지도 모른다. 위험을 안고 사투하는 소방관이나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건설이나 조선 등의 직종에서 일하는 모든 이들이 인공지능 로봇으로 대치될지도 모른다. 무인자동차는 이제 거의 실용화 단계에 와 있고 수많은 운전기사나 자가 운전자들이 필요 없게 될 날도 멀지 않았다.
도대체 인공지능의 한계는 어디까지이고 인류는 이제 어떻게 인공지능과 타협하고 협업을 해야 할지 참으로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우리는 겪어야 할 것이다. 당장 자라나는 아이들의 진로문제에도 많은 고려를 해야 한다. 요즘 학부모들 사이에는 지금까지 문과계열에서 가장 선호하는 학과인 경영대 기피 현상이 일어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수학과 과학계열에 보내야 할 것 같은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이것도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미래 사회에서 경쟁력이 있을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금융계에 종사하는 이들은 이제 올 것이 왔다는 자평을 한다. 이미 외환거래 시장에서는 시스템 트레이딩이라는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컴퓨터에 일정한 패턴이 나오면 매수, 매도의 신호를 보내 그에 따라 거래를 하고 있는 현실이다. 실제로 투자은행에 근무하는 이들은 앞으로 5년 이내엔 모두 짐 보따리 싸들고 집으로 가서 애나 봐야 한다는 자조적인 소문도 돌고 있다.
이런 연유로 학교교육도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어느 의대 수석합격 학생에게 어떻게 의대에 들어가게 되었느냐고 기자가 질문하였는데, 그 학생의 대답은 모든 사람의 기대에 허를 찔렀다. “국, 영, 수 과목을 잘해서요”가 그의 대답이었다. 허무하긴 하지만 틀린 대답도 아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대답을 할 수 없는 시대가 곧 올 것이다.
컴퓨터 언어를 사용해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코딩교육이 곧 중학교 정규교육과정에 포함될 것이고 이 코딩 능력이 앞으로 경쟁력의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코딩 능력은 스마트폰 앱뿐만 아니라 자동차, 가전기기, 사물 인터넷 등 모든 분야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2013년 옥스퍼드대에서 나온 보고서에 의하면 경제학자나 금융투자전문가가 20년 안에 사라질 확률을 43% 정도 된다고 분석했다.
인류는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 패한 것처럼 인공지능에게 각자의 영역에서 패배할 날이 올 것이며 이것은 10년 후가 될지 20년 후가 될지 아직은 모르지만 확실히 그런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어떠한 영역이 미래에도 인공지능에 패배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끝까지 인공지능에 그 영역을 내주지 않을 분야를 꼽자면 따뜻한 감정을 소통할 수 있는 분야와 창조적인 영역이 살아남을 수 있으리라고 많은 이들이 보고 있다.
웃음은 결코 미래에도 인공지능이 흉내낼 수 없는 범주에 속한다. 인간의 뇌세포 뉴런은 약 1천억개 정도라고 하며, 한 개의 뉴런이 약 1천개씩의 시냅스를 형성해 인간의 뇌속 연결고리는 100조개에 달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시냅스의 대부분이 감정, 느낌, 이성, 창조 등의 영역으로 연산 능력은 아주 적다는 것이다. 이것이 연결고리 중간마디가 830만개인 알파고에 이세돌이 진 이유 중 하나다. 특히 뇌 속의 웃음 신경회로에 자극을 주어 온몸 650개 근육 중 231개나 되는 몸의 근육을 움직이고, 소통과 친절과 창조와 따뜻한 감성을 전하며 스스로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웃음을 인공지능은 흉내낼 수 없을 것이다.
웃어서 수많은 좋은 호르몬을 생성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억제시키는 시스템을 어찌 따라올 수 있을까? 웃어서 NK세포나 T세포 등 수많은 면역세포의 활성도를 높이고 자체적으로 증폭 양산해서 많은 해로운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웃음의 면역시스템을 어찌 흉내낼 수 있을 것인가? 알파고의 도전에 많은 이들은 겁을 먹었지만 웃음 영역은 침범할 수 없을 것이다.
웃자 웃자 웃자. 알파고 할아버지가 오셔도 웃음의 인간 고유영역은 침범 당하지 않으니 웃어서 두려움을 이겨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