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의정부음악극축제(5.13~22)의 성공적인 개최와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의정부 지역 곳곳으로 직접 찾아가 공연을 선물하는 ‘찾아가는 음악극축제’가 시작됐다.
첫 무대는 지난 4월17일 일요일 낮 12시 30분 송산동 다리목 근린공원에서 펼쳐 졌다. 이날 공연에서는 클래식연주단 클레프아츠와 아카펠라그룹 M&M, 월드뮤직 그룹 The 튠의 삼색콘서트로 90분가량 이어졌다. 공원에서 뛰어놀던 초등학생들, 엄마와 산책 나온 어린이, 데이트 나온 커플들, 외식 나온 가족들, 마트에서 쇼핑을 마치고 지나가던 주부들, 임산부 등등 다양한 지역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어 공연을 즐겼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아닌 우리집 근처에서 클래식 콘서트를 보게 되어 너무 신기합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공원에서 라이브연주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음악극축제의 다른 공연들도 궁금해졌어요. 이번 의정부음악극축제 기간에는 의정부예술의전당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라며 의정부음악극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시민은 “어린아이들은 보통 실내콘서트에 입장이 힘든데, 야외에서 하는 연주회라 통제도 없고, 마음 편히 아이와 함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오는 4월30일 2시부터 신세계의정부점 S가든에서 마블러스 모션의 코믹 마임쇼, 블루노트 탭댄스 스튜디오의 탭댄스 공연이 펼쳐진다.
4월30일과 5월7일 양일 4시에는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사에 있는 ‘누구나 피아노’를 중심으로 프렌즈 싱어즈와 예인사현의 클래식콘서트가 펼쳐진다.
5월3일 2시에는 송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한 특별공연으로 한양대 문화융합학과의 창작국악 ‘우리는 아리랑이다’이 공연된다.
2016 찾아가는 음악극축제의 하이라이트, 마지막 찾아가는 공연은 5월 8일로 이날 1시부터 의정부 행복로에서 펼쳐진다. 친구네 옥상ART의 퍼레이드형 퍼포먼스 ‘황금영혼’, 아카펠라 그룹 M&M과 월드뮤직그룹 The 튠의 콘서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1호선 의정부역 ‘누구나피아노’ 연주 동영상 SNS 화재!
지난 4월14일 목요일 저녁부터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사에 설치된 특별한 피아노 ‘누구나 피아노’ 가 의정부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하철역을 지나는 누구나 이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는데, 설치 첫날부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알려졌고, 다수의 시민이 연주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지역의 유명 SNS를 통해 소개된 한 연주 동영상은 4만뷰에 육박한다. 누구나 피아노는 의정부 시내 신미희 음악학원이 음악극축제에 기증한 업라이트형 피아노로, 디자인업체 RAONZENA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가미되어, 새롭게 변신한 특별한 피아노다. ‘누구나 피아노’는 늘 의정부 시민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