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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예술의전당 제작 ‘별의전설’ 서울서 개막
새로운 형식의 K-Culture SHOW, 트라이 아웃공연 호평
  2016-04-27 10:39:06 입력

전통과 비보잉, 플라잉, 3D 미디어 파사드 결합한 융·복합공연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이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야심차게 제작한 K-Culture SHOW <별의전설 : 견우직녀성> 공연이 오는 5월18일부터 5월21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7회 공연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아낸 K-Culture SHOW <별의전설 : 견우직녀성>은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문화콘텐츠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첨단영상기술과 한류 열풍의 K-POP 스트릿 댄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춤과 기술을 총망라하여 지금껏 국내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폭발적인 에너지와 새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우리의 멋과 흥을 담아내는 '의정부시립무용단', 시그너처 로보틱 댄스스타일의 '애니메이션 크루', 세계 최고의 비보이팀 'M.B.CREW', 다양한 무술과 아크로바틱 브레이크댄스를 보여주는 '킹오브커넥션', 프로젝트형 스페셜 크루 '프로텍트', 대중예술의 융합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목표로 하는 'HJ스트릿무용단'까지 총 6팀, 80여명에 달하는 최고의 춤꾼들이 선사하는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압권이다. 특히, 우리 문화예술의 종합선물 세트가 될 이번 공연은 3D미디어 파사드, 홀로그램, 미디어 인터렉티브 등 최첨단 영상기술을 통해 현세에서 천계로 떠나는 시간여행의 판타지로 안내 할 것이다. 여기에 세계적인 카운트테너 루이스 초이가 부르는 천상의 목소리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더하여 준다.


K-Culture SHOW <별의전설 : 견우직녀성>은 고구려 덕흥리 고분벽화에서 발견된 ‘견우와 직녀’ 벽화를 모티브로 현대적으로 구현,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판타지로 스피디하게 전개된다. 칠월칠석, 견우성과 직녀성으로부터 시작된 별빛이 현세에 환생한 견우와 직녀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1부 스트릿댄스를 중심으로 한 ‘춤의 향연’, 2부는 ‘미디어 아트와 움직임’, 3부는 경사무대 ‘루프 액션’으로 견우와 직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려낸다.

‘견우와 직녀’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보편적인 사랑을 주제로 한 소재라는 점과 의정부의 지리적 여건(삼국시대 고구려 매성군(賣省君) 영토)을 역사적 연결고리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견우와 직녀의 이별과 만남이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어 의정부를 분단과 전쟁의 상흔이 아닌 평화와 희망의 도시 브랜딩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려한 출연진과 더불어 실력파 제작진의 참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연출에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와 <살리에르>의 김규종 연출이 참여하고,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총 안무를 맡았던 강옥순 안무가와 영화 ‘건축학개론’, ‘올드보이’, ‘아리랑 랩소디’ 등으로 다양한 음악을 보여준 작곡가 이지수가 함께 한다.

관광산업에서 공연관광 콘텐츠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 관광활성화 개발 상품으로 추진된 이 프로젝트는 지난 5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5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재)의정부예술의전당, HJ컬쳐㈜,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컨소시엄으로 제작되어 의정부와 서울공연을 진행하게 되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지난해부터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문화콘텐츠 개발 사업을 준비해 왔다.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의정부에 단순 숙박만 하고 거쳐 가는 현실에서 이들이 지역에 체류하며 소비를 할 수 있는 소비 체류형 관광객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K-Culture SHOW <별의전설 : 견우직녀성>은 지난해 11월 트라이아웃 형태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5회 공연을 가진 바 있다. 이번 서울 본 공연에서는 지난 트라이아웃공연에서 나온 각계 전문가 의견 및 평가를 비롯해 내・외국인대상 관객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작품을 보완해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K-Culture SHOW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서울공연이 끝나면, 오는 10월에는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별의전설-견우직녀성’- 시즌 2 공연을 다시 올릴 예정이다. ‘시즌 2’에서는 상설 및 투어공연을 대비하여 출연진 규모 축소를 통해 프로덕션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는 이 작품이 일회성공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년 연례적으로 공연을 진행해 의정부예술의전당만의 차별화된 레퍼토리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함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10월, ‘시즌2’ 공연 이후 2017년, 지방투어공연을 비롯한 연례공연화를 추진 할 예정이다. 더불어 2018년 이후, 상설공연장 확보와 여행사 연계 마케팅, 해외공연 추진 등 적극적인 연례화 작업을 통해 안정적인 상설공연 정착을 목표로 지속적인 상설화 계획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DMZ와 양주, 포천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를 통해 관광패키지 상품 개발과 관광객 대상유치 가능성이 높은 작품성 등을 이유로 의정부시의 구체적인 상설공연장 건립 추진 계획과 검토 작업이 진행 중이다. 우선적으로 의정부 미군부대가 이전하면 그 곳 시설을 리모델링하여 중극장 규모의 상설공연장을 건립하겠다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등 지자체와 적극적인 의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작품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새로운 관광상품의 탄생에 기대를 걸게 한다.

이러한 K-Culture SHOW <별의 전설; 견우직녀성>의 제작과정은 민간 제작사가 아닌 공공기관에서 하나의 작품을 개발하기 위해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이례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 박형식 사장은 “기초 자치단체 차원에서 관광공연을 직접 제작하고 서울서 공연을 추진한 의미 있는 시도이자 사례”라며 “지속적인 작품 업그레이드와 관광객 대상마케팅을 진행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공연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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