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준비하는 국회의원 되고 싶다…국토위 희망”
양주·동두천 선거구가 동두천·연천 선거구로 변경되면서 4월13일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31,846표(52.51%/동두천 19,585표·50.36%, 연천 12,261표·56.36%)를 얻은 새누리당 김성원 후보가 당선됐다.
함께 경쟁한 더불어민주당 유진현 후보는 18,195표(30.00%/동두천 12,073표·31.04%, 연천 6,122표·28.14%), 국민의당 심동용 후보는 10,596표(17.47%/동두천 7,227표·18.58%, 연천 3,369표·15.48%)에 그쳤다.
64개 모든 투표소에서 1위를 차지한 김성원 후보는 새누리당 및 수도권 최연소(73년생) 지역구 당선자가 됐으며, 5월9일에는 원내부대표로 발탁되는 등 출발부터 산뜻한 발걸음을 하고 있다.
김성수 국회의원 보좌관을 시작으로 정치권에 발을 내딛은 김성원 당선자는 그동안 한국자유총연맹 대외협력실장, 민주평통 상임위원 등을 거쳐 총선 직전까지 정의화 국회의장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김 당선자를 5월13일 지면으로 만났다.
-초선 국회의원으로 새누리당 최연소 당선자다. 소감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두천·연천 주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특히 동두천 30개, 연천 34개 등 64개 모든 투표소에서 저를 선택해주신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당선은 저에게 있어 큰 영광이지만, 동두천·연천의 현실을 생각하면 무거운 책임과 사명감을 먼저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주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은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동두천·연천을 발전시켜달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한 분 한 분의 뜻을 받들어 제가 드린 약속을 전부 지켜 나가겠다.
-당선요인은 무엇일까?
=선거운동을 시작할 때만해도 인지도도 낮고, 조직도 없는 상황이었다. 동두천·연천을 살려야 한다는 일념 하에 오로지 발로만 뛰며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수많은 주민들을 만났다. 경선은 물론 본선까지 비방과 흑색선전에 일절 대응하지 않고 묵묵히 주민들과 만나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분들에게서 저는 동두천·연천을 발전시켜달라는 간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모두가 간절하게 바란 꿈과 희망이 모여 오늘의 제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
-선거과정에서 힘겨웠던 점은?
=신설 동두천·연천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연천군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불가능해 너무 답답하고 초조했다. 연천군은 동두천과 신설 통합선거구라는 특성으로 기존 선거구와 달리 선거운동을 할 시간이 많이 부족해 저만 아니라 우리지역에 출마한 예비후보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막상 선거구가 결정되고 나서는 많은 주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선거과정의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었다.
-상대 후보들에게 위로의 말씀.
=더불어민주당 유진현 후보님, 국민의당 심동용 후보님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하며, 동두천·연천의 밝은 미래를 위해 두 후보님의 지혜와 혜안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두 분이 제시한 공약과 정책이 동두천과 연천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면 저 역시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다. 두 분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한다.
-여소야대, 새누리당의 제2당 의미는?
=‘새누리당 이대로는 안 된다, 변해야 한다’는 국민적 심판이었다. 제20대 국회는 진정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펼치고 일하는 국회, 제 할일 제대로 하는 국회가 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철저히 반성하고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여소야대는 국민이 협치(協治)를 원한다는 뜻이라고 본다. 이제 싸워봤자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으니, 소통과 타협을 통해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가야 한다.
-새누리당이 갈 길은?
=권력이 아니라 국민을 보고 나아가야 한다. 국회의원은 나라의 운영을 4년간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사람이다. 바라봐야 할 것도, 두려워해야 할 것도 오직 국민 뿐이다. 국민 삶 속으로 들어가 국민 생활을 실질적으로 바꿀 수 있는 진짜 대안을 마련하여 국민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 나가야 한다. 그래야 새누리당에 등 돌린 국민의 마음을 다시 되돌릴 수 있을 것이다.
-제19대 국회에 대한 평가.
=제19대 국회는 ‘최악의 국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침소봉대된 측면도 다소 있지만, 여야 양당의 대립과 갈등 그리고 국회선진화법이라는 틀 안에서 비효율과 비생산의 극치를 보이며 국민을 실망시켰다는 점에서 낙제점을 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제19대 국회가 보여준 모습은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염증과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제20대 국회는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제20대 국회가 나아갈 방향이라면?
=제20대 국회에서는 낡은 진영논리와 이념적 틀은 과감히 벗어던지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차분하고 성숙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이 시대가 마주한 수많은 아젠다를 선명하게 정리하고 이를 속 시원하게 풀어낼 해법과 대한민국의 비전을 찾을 수 있다. 수(數)대결 정치, 자신만이 절대선(善)이고 상대는 절대악(惡)이란 식의 이분법적 사고는 버려야 한다. 상호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이견과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지혜와 역량을 발휘해 나간다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국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희망 상임위원회와 이유.
=국토교통위원회다. 저는 토목공학 박사다.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고려한 상임위원회 배치가 이루어져야 상임위 중심주의를 복원하고 일하는 국회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동두천·연천의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중첩규제 문제, 연천까지의 전철 연장, 광암~마산 도로 조기개통, 3번 국도 및 37번 도로 확·포장 문제 등을 해결하여 동두천·연천이 통일한국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싶다.
-초선으로서 당내·외 활동계획.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동두천·연천의 미래를 밝히는데 기여하고 싶다. 대한민국이 내 아이가 자라서 나보다 더 잘살 것이라는 희망이 있는 나라, 누구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갖는 나라, 청년들이 ‘흙수저, 금수저’로 상징되는 좌절과 분노가 아니라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우리 동두천·연천이 통일시대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변화시켜 나가고자 한다.
-임기 중 최우선으로 해결할 지역현안은?
=연천은 밤에 포탄소리와 대남방송이 들리고, 동두천은 전체 면적의 42%가 주한미군 공여구역이다. 하지만 정부 지원은 연평도 등 알려진 곳에만 집중되어 있다.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합당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도록 하겠다. 접경지 국회의원들과 연구단체 또는 모임을 결성해 함께 추진하겠다. 각종 중첩규제도 완화하겠다. 같은 수도권이라고 하지만 동두천과 연천은 역차별을 받고 있다. 수도권 규제를 풀어달라고 하면 지방에서 반대하기 때문에 선별적 규제 완화를 통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경기북도 신설 의향은?
=경기북부 10개 시·군 인구는 약 330만명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군사보호시설,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있는 상황이고,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지면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선거 때마다 분도(分道)론이 나오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북도 신설은 단순한 행정구역 변화가 아니라 나라 전체의 틀을 바꾸는 일이기에 국가적 차원의 공감대가 필요한 사항이다. 매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시민들에게 마무리 말씀.
=주민 여러분의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아 수도권 최연소 국회의원이 되었다. 마음껏 일해보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주민 여러분의 크신 성원과 기대를 결코 잊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며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선거기간 중 주민 여러분께서 주신 많은 고견과 당부를 항상 마음에 새기고 또 새겨 바른 의정활동의 지침으로 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