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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권위회복에 국회의장이 앞장서야”
문희상 국회의원(의정부갑) 당선 인터뷰
  2016-05-17 20:58:33 입력

“정권교체 혼신…6선의 힘으로 의정부 먹거리 확보”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국회의원은 지난 4.13 총선에서 지옥과 천당의 기분을 맛보았다. ‘정치적 아들’임을 자임하던 김경호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낡은 사람 교체’를 주장하며 국민의당 깃발을 든 것을 비롯, 2월24일 공천에서 배제됐다가 3월21일 다시 공천을 받는 등 선거를 앞두고 상당한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선거 결과 문희상 의원은 38,739표(42.84%)를 얻어 새누리당 강세창 후보(34,432표, 38.07%)와 국민의당 김경호 후보(17,253표, 19.08%)를 누르고 6선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제1당이 되면서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등 새옹지마, 전화위복의 시기를 누리고 있다.

4선이 된 2008년 7월16일, 문 의원은 야당 몫 국회 부의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당시 문 의원은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박상천 의원과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77표 중 43표를 얻어 부의장 후보로 확정됐다. 5월17일 문희상 의원을 지면으로 만났다.


-6선 국회의원이다. 당선소감은?

=의정부시민 여러분 덕분에 5선 의원이 됐고, 다시 6선이 됐다. 의정부시장과 함께 더 큰 의정부를 만들고 야권통합과 정권교체를 위해 정치인생의 마무리를 잘 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신명을 바쳐 전력투구하겠다.

-당선 요인은 무엇일까?
=의정부시민 여러분이 박근혜 정부의 총체적 실정을 심판하고, 미국기지 개발과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초선보다는 6선이 더 잘 할 수 있지 않나 판단했다고 본다.

-선거과정에서 힘겨웠던 점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후보등록 며칠을 남기고 공천을 받아 선거운동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제약이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시고 공천 받은 것을 기뻐해주셨다. 마음 같아선 한 사람 한 사람 다 직접 만나뵈었으면 했지만 시간 상 그렇지 못한 것이 안타까워 가슴에 응어리처럼 남아 있다.

-상대 후보들에게 위로의 말씀.
=새누리당 강세창 후보와 국민의당 김경호 후보 모두 의정부가 낳은 인재들이다. 비록 당은 다르지만 의정부에 대한 사랑과 애정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용기 내시고 앞으로 더 멋진 정치를 해주실 것으로 믿고 있다.

-여소야대, 더불어민주당의 제1당 의미는?
=이번 20대 국회는 16년만의 여소야대, 20년만의 황금분할 3당체제 국회다. 제1야당이 제1당이 됐고, 이것은 국민이 준엄한 심판과 함께 전반적인 국정개혁을 입법부가 앞장서달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인다. 더민주는 제1당의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위세하면서 헛된 일을 하면 또 심판받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갈 길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다. 그 지름길은 성숙한 정당이 되는 것이다. 우선 야당다운 야당이 되어야 한다.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이자 야당의 제1책무인 비판과 견제에 충실하되, 반대를 위한 반대나 발목잡기는 이제 해서는 안 된다. 둘째로 성숙한 정치는 극단적 이분법에서 벗어나야 한다. 극단적 이념의 덫에 결려 쓸데 없는 논쟁에 허송세월을 보내선 안 된다. 편 가르기로 서로를 헐뜯는다면, 국민의 신뢰가 더욱 땅에 떨어지기 때문이다. 셋째, 맞춤형 정책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허황되거나 인기영합적인 정책 남발은 금물이다. 철저한 과학적 분석으로 민생·생활·현장중심의 맞춤형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


-제19대 국회에 대한 평가.

=선진화법 때문에 국회가 일을 못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19대 때의 법안 처리 통계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7대 국회는 3,775건, 18대 국회는 6,178건, 19대 국회는 7,683건이었다고 한다. 국정운영의 문제를 국회 탓으로 돌리는 것은 행정부도 그렇고 여당도 무책임한 처사다.

-제20대 국회가 나아갈 방향이라면?
=20대 국회는 큰 의미로는 성숙한 국회가 되어야 한다. 그것은 품격 있고 격조 높은 국회를 의미한다. 그러려면 세 가지를 해야 된다. 첫 번째가 민주주의 원칙상 견제와 균형의 한 축으로서 입법부 권위를 확실히 세우는 일이다. 역대 국회 중에서 지금 같이 입법부가 시녀가 되고 통법부로 전락한 적은 없었다. 그 권위 회복에 국회의장이 앞장서야 한다.

두 번째, 국회는 행정부에 대한 견제가 목표이지만 정부의 발목을 잡거나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거나 딴죽을 걸면 안 된다. 대안을 제시하고 담대하게 대화와 토론으로 협조할 것은 협조해야 한다. 세 번째, 무조건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가 되어야 한다.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생활정치, 현실정치 그리고 민생정치에 전력투구해야 한다.

-희망 상임위원회와 이유.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다. 새누리 정권 9년의 남북관계 파탄, 안보무능, 안보불안 초래는 물론 한미관계 편중외교로 실익보다는 손실을 자초했다. 하루 빨리 남북관계 신뢰구축과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 한반도 평화정착은 평화·공영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와 글로벌 시대에 중요한 중진국으로서의 위상 증진에 기여할 것이기 때문이다.

-6선 중진으로서 당내·외 활동계획.
=출마의 변에서 밝혔듯 두 가지를 위해 출마했고, 남은 힘을 다해 실천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하나는 절체절명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서 비록 작은 힘이지만 제가 할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우리 모두의 고향 의정부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누란의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의 회복, 조국 대한민국의 경제회복과 평화 그리고 의정부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더욱 더 전력투구하겠다.

-임기 중 최우선으로 해결할 지역현안은?
=미군기지를 비롯해서 의정부 자체를 800만명 관광객, 3만개 일자리 그리고 5조원 생산유발효과의 국제문화관광 중심으로 개발해 의정부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야 된다. 기존의 주한미군기지들을 국제안보테마 관광단지, 세계문화예술 테마공원, 국제평화공원으로 조성할 것이다. 또한 직동공원, 녹양동 스포츠복합센터에서 로데오거리, 부대찌개거리와 제일시장, 뽀로로 테마랜드,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등의 복합문화 창조도시를 모두 연계하면, 의정부는 그야말로 볼거리, 먹을거리, 쇼핑 그리고 편안한 휴식 등을 하루에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 또한 GTX-KTX 조기착공과 경전철 관광상품화 등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사통팔달의 찾기 쉬운 의정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경기북도 신설 의향은?
=평화통일특별도는 사실상 경기북도를 의미하며 제주특별자치도를 모델로 한다.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지역구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등과 긴밀히 협의하여 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의양동 통합을 이루어 통합시를 경기북부특별도의 수부도시로 만들 것이다. 의정부에는 경기2청, 경기교육2청, 경기북부경찰청 등이 있어 수부도시로서의 역할을 하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에게 마무리 말씀.
=의정부시민 여러분이 문희상을 믿고 선택해주셨다. 시민 여러분께 약속한 공약은 6선의 힘으로 반드시 지켜내겠다. 야권통합과 정권재창출 그리고 더 큰 의정부 발전이라는 이 두 가지 임무를 6선의 힘으로 해내라는 시민 여러분의 명령으로 받아들여 신명을 바치겠다.

2016-05-30 17:51:14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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