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6.11.03 (화)
 
Home > 칼럼 > 윤명철의 역사에세이
 
도참과 반기문 테마주
  2016-05-18 10:14:47 입력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각종 도참과 예언을 중시했다. 특히 국난 발생과 인물의 등장에 대한 예언 등은 초미의 관심사이다.

다음은 조선왕조실록 선조 25년 4월30일에 나오는 글이다.

“국초(國初)에 승려 무학(無學)이 지은 도참기(圖讖記)에 역대 국가의 일을 말했다. 임진년(1592)에는 ‘악용운근(岳聳雲根) 담공월영(潭空月影) 유무하처거(有無何處去) 무유하처래(無有何處來)’란 말이 있는데, 이것이 무자년·기축년으로부터 세상에 행해지다가 임진년에 이르러서 크게 성행했으나 아무도 그 말을 해석하는 이가 없었다.

그러던 중에 왜구가 갑자기 들이닥치자 조정에서 순변사(巡邊使) 신립(申砬)을 보내어 방어하도록 하였는데, 입이 충주에서 패전하고 전군이 월낙탄(月落灘)에서 몰사했다. 이른바 ‘악(岳)’은 곧 유악강신(維岳降申)’이며, 용(聳)’은 ‘입(立)’의 뜻이며, ‘운근(雲根)’은 곧 돌[石]이다. 그러므로 ‘악용운근(岳聳雲根)’은 ‘신립’이란 말이 된다. 또 ‘담공월영(潭空月影)’은 곧 ‘달이 여울에 떨어진 것[月落灘]’이니 ‘물에 빠져 죽는다’는 말이다. 그 아래 구절은, 도성 안의 백성은 피난가고 왜구가 입성(入城)한다는 말이다.”

현대판 예언은 주식시장의 테마주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5일 귀국한다. 요즘 가장 뜨겁게 주식시장을 달구는 주인공은 ‘반기문 테마주’이다. 이른바 ‘반기문 대망론’에 편승한 주가가 상승 중으로, 특히 초미의 관심을 받은 모 기업은 반 총장의 동생이 재직 중이고, 고향에 기반을 두고 있다.

지난 총선 이후 새롭게 여권 핵심으로 떠오른 인사들 중 충청권 출신이 많다. 지난 휴일 임명된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진석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김용태 혁신위원장 등이다. 세 명 모두 반 총장과 가깝거나 동향 후배들이다. 그동안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왔던 충청권은 그 어느 때보다 대권에 대한 열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통령은 일부 정치인들과 특정 지역의 일방적인 지지로 오르는 자리도 아니고, 특정 지역의 한풀이 해소용도 아니다. 역대 대통령들의 말로가 비참한 것도 대한민국 전체보다는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한 ‘호족 정치’를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교의 달인 반기문의 능력은 높게 평가될 수 있으나, 국민 행복을 위한 정치인 반기문의 능력은 미지수일 뿐이다. 좀 더 지켜보자.

칼럼니스트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 총 0 개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의정부 국힘 “호원동 다락원 공
 김지호 의원, 의정부 PM 안전 합
 경기도-경기도의회 여·야·정협
 경기도의회 이영봉 의원, “의정
 양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안민석 교육감, 찾아가는 교육감
 김지호 도의원, “범죄 예방의
 손임성 경기도 행정2부지사 취임
 가능동 새마을부녀회, 직접 만든
 자금동 통장협의회, 100일간 사
 어려운 형편에도 3년째 나눔 실
 꿈을담는틀, ‘꿈틀 중학 국어’
 신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10
 “뒷담화·업무 불만, 직원 단체
 ‘2026년 양주시 사회복지박람회
 양주시, 하나로마트 양주점 폐점
 덕정중학교 육상부, 2026 경기도
 동두천양주교육장, 매달 학교 찾
 녹양동 자율방범대, 안전한 지역
 이다연 의원 “의정부시 해외투
 의정부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
 의정부시, ‘제1회 호원동 오르
 의정부시, 용현지구 광역교통개
 경상원, ‘2026년 경기도 소상공
 권영선 의원 “의정부 파크골프
 경기도의회 조병진 의원, 송산노
 경기도주식회사, 축구와 농구 이
 경기도, 3대에 걸친 병역이행 기
 동두천시, 2026년 제19기 EM 아
 노후·무연고 간판 등 재난위험
 
김민호 “정덕영은 정성호 보좌관? 부하?” 직격탄
 
양주축협, 서울 바비큐 축제서 ‘한우풍경·돈모닝’ 판로 개척
 
대한민국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이다연 의원 “의정부시 해외투자 참여기업 선정 불공정”
 
백석농협, 관내 초·중·고 5곳에 장학금 500만원 기탁
 
권영선 의원 “의정부 파크골프장,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걷기 명상
 
“뒷담화·업무 불만, 직원 단체 톡방에 쓰면 징계감?”…표현의 자유와 징계의 경계
 
생사의 최전선(응급센터 압수수색과 필수 의료의 기로)
 
안전모 하나가 지키는 생명, 건설현장 안전의 기본을 생각하다
 
백석농협, 관내 취약계층에 연탄 나눔 봉사
 
조합장 선거, 추석 이후 30일 이렇게 준비하자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