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회룡역. 지난 4월 도로를 흉물스럽게 가로막고 있던 대전차 방호벽이 사라지며 새로운 변화의 시대가 도래했다. 의정부시는 방호벽이 있던 자리에 시민들의 쉼터 공간과 택시승강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했지만 무질서와 근본적인 여러 가지 문제는 수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단위 교통요지 회룡역의 이미지를 구기고 있다.
이종기 네티즌은 “회룡역 앞에 사는 주민이다. 방호벽을 헐고 잔디를 깔아 미관이 참 좋아졌다. 그러나 어느 날 부동산업자가 그 자리에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하고 잔디를 파헤쳐 훼손하더니 간이 계단을 깔아 보기 흉하다. 시청에 전화 민원을 냈건만 소용없다”고 말했다.
최정명 네티즌은 “많은 네티즌이 여러 차례 회룡역 앞 육교를 철거해 달라고 민원을 넣었지만 소용없었다고 알고 있다. 겨울철 눈 내리고 계단이 얼 때면 아주 조심스레 이용해야 한다. 육교하나 지나면서 죽을지도 모른다. 전쟁에 나가 장렬히 전사한 것도 아니고 육교 건너다 눈길에 미끄러져 사망할 수 있다니…. 철거를 못한다면 통로에는 캐노피를, 계단에는 미끄럼방지 장치를 설치해 달라. 의정부시에 그만한 예비비는 남아 있으리라 믿는다.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이 건너는데 무슨 돈이 아깝겠는가”라고 부탁했다.
김은나 네티즌은 “회룡역 진입로는 진입차량이 전·후진을 통해 유턴하므로 교통사고 우려 및 혼잡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인도조정, 자전거 보관대, 도로시설보완 등이 필요하다. 회룡역 진입 좌측 인도가 우측 인도의 2배 폭이지만 사람 통행보다는 상가 물품진열장소로 사용하기 때문에 축소시키고 우측 인도 자전거 보관장소를 현재 공사중인 자전거 보관장소로 옮길 경우 진입로 폭이 넓어진다. 현재 중앙선 대신 화단이나 화분을 놓아 중앙분리대를 만들면 우측으로 진입하여 자연스럽게 좌측으로 나가게 되므로 미적인 보완과 교통 혼잡이 해소 될 수 있다. 또 인도와 차도 사이에 분리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조목조목 지적했다.
서울 등지에서 의정부로 들어오는 대문인 회룡역. 의정부가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대문부터 청소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