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생각 담아 동두천 발전에 녹여내는 의장 되겠다”
제7대 의정부시의회(의장 최경자), 양주시의회(의장 황영희), 동두천시의회(의장 장영미)가 각각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동두천시의회는 6월24일 의장에 재선의 장영미 의원을, 부의장에 초선의 소원영 의원을 선출했다. 2014년 7월부터 전반기 2년 동안 의장직을 수행한 각 시의회 의장을 지면으로 만났다.
-제7대 동두천시의회 전반기 의장 임기가 마무리되어 간다. 소회를 밝혀달라.=먼저,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 속에 부족한 제가 동두천시의회에서 지난 2년간 제7대 전반기 의장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데 대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동두천시의회 의장으로서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목소리를 마음으로 듣고 몸으로 느끼며, 10만 시민 그 어느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함께 잘사는 동두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남은 2년의 후반기 의정활동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의 고충어린 목소리가 행복의 메아리로 바뀔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전반기 2년 동안 펼친 동두천시의회의 성과는 무엇인가?=성과라기보다는 시민이 행복하고 지역이 발전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에 힘쓴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정’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500여 공직자들과 함께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의 성공적인 개관, 놀자숲 조성,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 동양대학교 개교 등 지역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동두천시가 새로운 도시로 변모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반기 의장의 임기는 2년입니다. 700일입니다. 그리고 동두천시민은 10만명입니다. 이 숫자들을 생각할 때마다 저는 가슴이 먹먹합니다. 시민의 생각을 담는 그릇, 그게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 의장의 역할인데 700일이라는 한정된 시간 속에서 10만 시민의 생각을 모두 담으려고 부단히 뛰어다녔던 지난 2년을 되짚어보면서 더 열심히 하여 더 많은 시민들의 생각을 담아 동두천시 발전에 녹여낼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함에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다른 기초의회와 차별화할 수 있는 동두천시의회만의 특화된 의정활동은?=자칫 소외될 수도 있는 미래 동두천시 발전의 주축이 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1일 명예교사제 운영과 함께 의회 견학과 모의의회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자라나는 새싹들을 민주시민으로 육성하는데 노력했습니다. 시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는 ‘통통통 동두천시의회’ 의정 홍보만화 책자를 제작하여 관내 11개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배부하여 의정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동두천시의회 유일한 재선 의원이다. 지방자치,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까?
=우리는 흔히 지방자치를 풀뿌리에 비교하여 설명하는데, 저는 이것이 실로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마음과 생각이 흙이고 그 흙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영양분을 흡수하여 풀이 잘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뿌리가 지방자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의회인거죠. 그렇다면 시민의 소리와 마음을 대표하고 대변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가 항상 시민 속에 파고 들어가 대화를 반복하고 시민의 고민과 소리를 듣는 방향이 우리가 가야할 올바른 지방자치의 지향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7월1일 후반기 의장단 임기가 시작된다. 하고 싶은 말씀은?=전반기 동두천시의회의 방향에서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후반기에는 전반기에 준비하였던 일들을 마무리하고 시민에게 열린 의회, 신뢰받는 의회,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가 되어 시민들에게 언제나 환영받길 바랍니다.
-동두천시, 시정운영 잘되고 있는 건가?=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정을 운영함에 있어 어느 부분은 잘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분명 부족한 면도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방자치는 집행부와 이를 감시하는 의회가 두 축을 이루고 있고 집행부와 시의회는 서로 공생의 관계라는 것입니다. 동두천시라는 큰 조직이 원만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그 속에 포함된 구성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잘못된 점은 알려주며 같이 발걸음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동두천시의회는 동두천시의 성장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집행부에 적극 협력할 것이며 잘못된 방향으로 나간다면 지적하고 개선토록 강력히 요구할 계획입니다.
-주요 지역현안 세 가지와 의회 차원의 해법은?=저는 동두천시가 당면한 문제를 이렇게 나눠보고 싶습니다. ‘이루어놓은 것, 이루어지고 있는 것, 이루어져야 하는 것.’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동양대학교 등 이루어놓은 것에 대해서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이 담보될 수 있도록 하고 놀자숲, 박찬호야구공원 등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사업 성공을 위한 지속적인 감시를 하며,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동두천시를 옭매고 있는 불합리한 규제에 대해서는 철폐가 될 수 있도록 계속 싸우겠습니다.
-의장으로서 동료 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먼저 2년 전 이렇게 부족한 사람을 의장으로 당선시켜준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권위를 내세우면서 동료 의원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의장은 결코 되지 않으려 항상 노력했는데 기대에 맞는 의장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저보다 앞서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한 동료 의원님들께 수고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동두천시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엊그제 의장으로 취임한 것 같은데 벌써 2년이라는 기간이 지났습니다. 먼저 2년 간 전반기 의장 임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립니다. 동두천시의회는 시민을 대변하고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 풍요와 행복, 꿈과 희망찬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주어진 책무를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새로운 도시 동두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의욕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 어린 조언을 부탁드리며 믿음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