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6.11.03 (화)
 
Home > 칼럼 > 윤명철의 역사에세이
 
포은 선생의 어머니와 의혹투성이 정치인들
  2016-06-29 16:43:13 입력

누가 뭐라고 해도 고려 말 최고의 충신은 포은 정몽주 선생이다. 정몽주는 온건파 신진사대부의 대부로서 정도전과 달리 조선 건국에 반대하며 고려 왕조를 끝까지 지키고자 목숨을 바친 충신으로 추앙받는다.

포은이 고려를 대표하는 정치인과 학자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어머니 이씨의 남다른 교육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어머니 이씨는 어린 몽주가 아버지를 잃었을 때 크게 상심하여 애통해 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꾸짖었다.

“너는 어버이에 대한 효도만 알고 나라에 대한 충의를 모르는구나? 사람은 효도도 중요하지만 충의 또한 중요한 일이니 앞으로 훌륭한 사람이 돼서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하도록 해라. 그 길이 아버지에 대한 효도가 될 것”이라고 가르쳤다.

이에 정몽주는 어머니의 말을 새겨듣고 학업에 매진해 과거에 합격할 수 있었다. 그는 관직에 진출한 후, 공민왕을 비롯한 여러 왕들의 총애를 받으며 의창을 세워 빈민을 구제하고 유학 보급에 앞장섰다. 또한 개성에 5부 학당과 지방에 향교를 세워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 모든 것이 어머니 이씨의 교육 덕분이라고 많은 이들이 칭송했다.

이 무렵, 이성계와 정도전이 고려 왕조를 폐하고 조선 건국을 획책하면서 포은을 포섭하려고 했다. 이를 눈치 챈 어머니 이씨는 아들을 불러 시조 한 수를 읊어준다.

까마귀 싸우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
성난 까마귀 흰 빛을 새오나니
청강에 죠히 씻은 몸 더럽힐까 하노라

포은은 어머니의 이 시조를 수없이 되새기며 이성계의 회유에 넘어가지 않고 고려를 지키려다 이방원이 보낸 자객의 손에 목숨을 잃는다. 얼마 후, 고려는 멸망하고 조선이 건국됐지만 만고의 충신 정몽주의 이름은 현재까지 아름답게 이어지고 있다.

요즘 여러 정치인들이 각종 의혹에 휩싸여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 아무리 높은 자리에 있더라도 포은 선생과 같은 자녀는 아무나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칼럼니스트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 총 0 개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의정부 국힘 “호원동 다락원 공
 김지호 의원, 의정부 PM 안전 합
 경기도-경기도의회 여·야·정협
 경기도의회 이영봉 의원, “의정
 양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안민석 교육감, 찾아가는 교육감
 김지호 도의원, “범죄 예방의
 손임성 경기도 행정2부지사 취임
 가능동 새마을부녀회, 직접 만든
 자금동 통장협의회, 100일간 사
 어려운 형편에도 3년째 나눔 실
 꿈을담는틀, ‘꿈틀 중학 국어’
 신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10
 “뒷담화·업무 불만, 직원 단체
 ‘2026년 양주시 사회복지박람회
 양주시, 하나로마트 양주점 폐점
 덕정중학교 육상부, 2026 경기도
 동두천양주교육장, 매달 학교 찾
 녹양동 자율방범대, 안전한 지역
 이다연 의원 “의정부시 해외투
 의정부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
 의정부시, ‘제1회 호원동 오르
 의정부시, 용현지구 광역교통개
 경상원, ‘2026년 경기도 소상공
 권영선 의원 “의정부 파크골프
 경기도의회 조병진 의원, 송산노
 경기도주식회사, 축구와 농구 이
 경기도, 3대에 걸친 병역이행 기
 동두천시, 2026년 제19기 EM 아
 노후·무연고 간판 등 재난위험
 
김민호 “정덕영은 정성호 보좌관? 부하?” 직격탄
 
양주축협, 서울 바비큐 축제서 ‘한우풍경·돈모닝’ 판로 개척
 
대한민국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이다연 의원 “의정부시 해외투자 참여기업 선정 불공정”
 
백석농협, 관내 초·중·고 5곳에 장학금 500만원 기탁
 
권영선 의원 “의정부 파크골프장,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걷기 명상
 
“뒷담화·업무 불만, 직원 단체 톡방에 쓰면 징계감?”…표현의 자유와 징계의 경계
 
생사의 최전선(응급센터 압수수색과 필수 의료의 기로)
 
안전모 하나가 지키는 생명, 건설현장 안전의 기본을 생각하다
 
백석농협, 관내 취약계층에 연탄 나눔 봉사
 
조합장 선거, 추석 이후 30일 이렇게 준비하자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