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새누리 박길서, 더민주 이희창 의원. |
양주시의회가 초선 의원을 의장으로, 재선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하는 특이한 결정을 내렸다. 전례를 깬 선수 무시 결과로, 2년 전 합의문 때문이다.
양주시의회는 6월30일 오후 4시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제271회 임시회를 열고 8명 만장일치로 의장에 초선인 새누리당 박길서 의원을, 부의장에 재선인 더불어민주당 이희창 의원을 뽑았다.
새누리 4명, 더민주 4명이 합의 없이는 파행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여야는 개회 10분 만에 정회를 하고 합의에 들어갔다.
양주시의회는 지난 2014년 7월1일 전반기 의장단 선출 때 7월15일까지 보름 동안 파행을 겪다가 전반기 의장은 더민주가, 후반기 의장은 새누리가 맡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시 전반기는 재선의 더민주 황영희 의원을 의장으로, 초선의 새누리 김종길 의원을 부의장으로 뽑았다.
결선투표까지 갈 경우 박길서(새누리, 57년생), 안종섭(새누리, 57년생), 황영희(더민주, 58년생), 김종길(새누리, 60년생), 이희창(더민주, 60년생), 홍성표(더민주, 62년생), 박경수(새누리 비례, 62년생), 정덕영(더민주, 69년생) 의원순이어서, 연장자를 우선하는 의회 규칙 때문에 더민주가 불리한 상황이었다.
6월30일 여야는 합의문 이행을 재확인했고, 새누리에서 의장 후보로 결정한 박길서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황영희 의장을 뺀 유일한 재선인 더민주 이희창 의원과, 박길서 의원과 같은 나이인 새누리 안종섭 의원이 통 크게 양보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