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이라는 이름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많은 젊은이가 우리 곁에 있다.
‘국민의 행복을 지키는 희망의 등불’로서, '이웃과 함께하는 든든한 나눔 천사'로서….
여기 소개하는 신하은 사회복무요원은 유치원에서부터 고교, 취업연계 과정 등 장애 학생들이 다니는 특수학교인 경은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신하은 사회복무요원은 최근 학교로부터 모범 사회복무요원으로 추천되어 경기북부병무지청장 표창을 수상하였다. 또한 그는 경은학교를 ‘경은이’로 의인화하여 자신과 경은학교는 운명적이라는 의미로 ‘하은, 경은에게 배웁니다’라는 이야기를 병무청 공모 사회복무요원 체험수기에 진솔하게 담아냈다.
 
구리남양주교육청에서 근무지를 배치받는 첫날, ‘경은학교만 아니기를’ 간절하게 바랐으며, 학생들의 이해할 수 없는 표현들과 폭력적인(?) 행동에서 근무지를 변경할 수 있는지 인터넷 검색창에 ‘근무지 옮기는 법’을 검색하기도 했지만, 돌아가신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보여준 학교 선생님들의 따뜻한 정으로 인해 새로이 눈을 뜨고 선생님들의 참된 진심을 따라가려고 노력하며, 동정과 연민의 편견으로 보아왔던 학생들을 대함에 있어 자신이 공부하고 가르침을 받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그를 경은학교의 선생님들은 “친형 같은 진심으로 장애 학생들의 손과 발이 되어 어려움을 돕는다. 등·하교 통학지원, 급식도우미, 대소변 처리는 물론, 학교의 모든 행사에 솔선수범하고 있다.”라고 칭찬한다..
 
소극적인 자신을 적극적인 자신으로 바꾸고, 즐겁게 생활하는 아름다운 청년 신하은. 그가 널리 격려와 칭찬을 받고,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