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행정은 과거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던 시절과 달리 수요자인 민원인의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민원인의 요구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이 서비스가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 나서기도 한다.
이는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인 국민 행복을 지향하는 정부3.0 패러다임에 맞춰 지난 4년 동안 모든 공직자가 추구해왔던 자세이고, 앞으로도 모든 공공기관에서는 이를 더욱더 발전시켜 국민체감도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병무청도 이러한 패러다임에 발맞춰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징병검사 분야에서는 기존 신체등위 판정 중심의 검사에서 병역의무자의 건강검진 차원의 검사로 질병치료정보제공 등 국민건강을 증진하는 맞춤형 병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경기북부병무지청 징병검사장에서는 의정부시 보건소와의 협업을 통해 징병검사 수검자를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금연상담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징병검사를 단순히 병역판정을 위한 과정으로 보지 않고, 징병검사 수검자 집단의 특성을 고려하여 적극적인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매월 세 번째 수요일을 병무홍보의 날로 정하여 고등학교, 대학교 및 훈련소 등 병역이행에 대한 정보 수요가 높은 곳을 방문해서 병역의무자 및 부모 등을 대상으로 병역이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회복무요원 대상자·부모에게 사전 “맞춤형 병역이행 정보” 제공으로 사회복무요원의 복무적응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지방병무청에서 먼 지역에 위치한 복무기관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을 관리할 복무관리센터 운영 활성화로 현장밀착형 관리체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정책집행이라는 큰 틀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일선의 실무자는 민원인의 요구에 대해 친절하고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정부3.0 패러다임 안에서의 공직자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민원인의 상황에 맞는 적극적이고 친절한 응대가 정부가 추구하는 국민과의 소통이자 개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며, 이것은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행정현장에서는 매일같이 이루어지는 일이다.
근무하다 보면 맡은 업무에 따라 몇 가지 정해진 민원을 상대하게 되는데 직원에겐 익숙하게 반복되는 기계적인 민원응대가 민원인에게는 행정기관에 대한 생소함이나 업무 내용에 대한 무지로 인해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국민과 소통하려는 적극적인 정책과 더불어 작은 민원이라도 민원인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성의껏 들어주는 것이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진정한 맞춤형 서비스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