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축협까지 7개조합 줄이어

오는 12월17일 의정부농협 선거를 시작으로 내년 2월20일까지 관내 7개 단위조합 선거가 줄을 잇는다.

12월5~6일 후보자 등록을 끝내고 선거운동에 돌입할 의정부농협에는 5선을 넘보는 송영복(71) 현 조합장의 아성에 김영태(58) 전 의정부시 농림과장과 최영달(47) 전 감사이자 현 농촌지도자 의정부시연합회장이 도전장을 내민다. 관록과 패기를 겸비한 후보들의 기세가 20년 집권한 송조합장을 무너뜨릴지 관심이 집중되는 선거다.

12월27일에는 양주축협 선거가 열린다. 축협에는 6선에 도전하는 윤기섭(69) 현 조합장과 이정교(60) 전 대의원이자 현 이사가 맞붙는다. 이정교 이사는 전 광적농협 이안교 조합장의 동생으로, 최근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어 싸움이 볼만하다는 분석이다.

남면농협과 은현농협, 장흥농협은 내년 1월17일, 광적농협과 회천농협은 내년 2월20일 각각 동시선거를 치른다.

남면농협에는 조웅래(58) 현 조합장, 홍성준(53) 현 감사, 이중연(55) 전 농협 상무가 자웅을 겨룬다.

은현농협은 재선인 이운길(57) 현 조합장과 오재영(52) 전 이사·감사, 이진회(50) 전 지도과장, 염영만(48) 현 대의원, 송호근(68) 현 양주새마을금고 감사가 한판 싸움을 벌인다. 이조합장은 현재 기초의원 출마와 조합장 출마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상태다.

장흥농협은 재선인 안용(60) 조합장과 안희성(48) 장흥면 주민자치위원장, 한상우(59) 전 대의원이 3파전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회천농협에서는 권충안(57) 현 조합장, 박문화(55) 현 이사, 김영규(50) 현 이사, 임운빈(47) 현 이사, 손성찬(48) 전 대의원이 출마해 치열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광적농협은 채기호(60) 현 조합장의 무투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현·회천농협
공개토론 한다

올해 처음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 실시되는 직선 조합장 선거가 새로운 양식으로 전개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주선관위에 따르면 내년 1월17일, 2월20일 각각 열리는 은현농협 조합장 선거와 회천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공개토론회가 도입된다.

양주선관위 주관으로 1월14일 개최될 은현농협 조합장 선거 공개토론회는 사회자가 후보자들에게 2~6가지 공통질문을 던지는 방식이다. 이에 앞서 후보자들은 3~5분간 출마의 변을 밝힌다. 공통질문이 끝나면 후보자간 상호질의를 하고, 마무리 정리발언(2~3분)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주선관위는 은현관내 기관단체 등에 ‘은현농협 조합장 선거 후보자 공개토론회 의제 추천 의뢰’ 공문을 보내 질문내용을 취합하고 있다.

회천농협은 아직 공개토론회 날짜를 잡지 못했으며, 남면농협은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의정부농협 입후보 안내

의정부선관위가 이달 29일 오후 2시 의정부시청 강당에서 의정부농협 입후보 예정자,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입후보 안내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후보자등록에 필요한 서류 및 절차, 선거운동방법 및 각종 제한금지내용 등이 다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