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지난 2014년부터 2019년 완공을 목표로 '345kv 동두천CC-양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 9월 28일부터 11월 25일까지 50일간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의 공람과 함께 10월에는 동두천시, 고양시, 파주시에서, 11월에는 양주 각 동·면별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 한다.
이런 한국전력의 발표에 ‘꼼수’라는 의견은 많은 주민이 모였을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주민들의 반발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미 한전은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크게 혼이 난 일이 있다.
1월 한전은 송전선로 건설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장흥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했지만, 주민들은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10여분 만에 퇴장해 사실상 설명회가 무산됐다.
345kv 동두천CC-양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쟁점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고압 송전선로에 따른 주민의 건강과 안전이고 두 번째는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 및 한북정맥, 법정 보호 종 서식지에 대한 훼손 등 환경을 파괴하는 부분이다.
고압송전선로에 대한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는 당연한 일이다, 동두천, 양주에는 이미 너무도 많은 고압송전선로가 지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1992년 345kV급 변전소가 들어선 장흥면에서는 이후 30명에 가까운 암 환자가 발생했다는 주민들의 주장으로 양주시 차원의 역학조사도 실시한 바 있다.
총 85개의 철탑이 건설되며 이 중 24개의 철탑이 생태자연도 1등급의 녹지에 설치된다. 또 건설을 위한 헬기장 5곳이 필요한데 이 중 2곳이 생태자연도 1등급의 지역이다. 이 중 많은 철탑이 한북정맥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멸종 야생생물 Ⅱ급인 삵과 천연기념물(제323-8호)인 황조롱이의 서식지를 파괴하기도 한다.
시민들은 전면 재검토 및 백지화, 지중화 등을 주장하고 있으며 양주시장 역시 전면 재검토할 것을 발표했다.
한국전력은 기존 계획의 강행이 아닌 시민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건설계획을 재검토하여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안을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
1.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함께하는 주민설명회 및 고양시, 동두천시, 양주시, 파주시를 포괄할 수 있는 대(大)공청회를 재개최하라!
2. 환경을 파괴하는 노선을 전면 재검토하라!
3. 고압송전선로를 전면 지중화하라!
2016년 9월 28일
의정부양주동두천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최주영 박태운 이석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