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인사비리 의혹을 일으키고 있는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이 이번엔 초과근무수당 허위수령 논란에 휩싸였다.
11월4일 시설공단과 직원들에 따르면, A씨는 수차례 초과근무명령을 허위로 작성한 뒤 음주 또는 운동 후 퇴근 체크를 하는 수법으로 초과근무수당을 수령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직위를 이용하여 다른 근무지에서도 퇴근 체크를 해 직원들이 근거 자료를 마련하여 시설공단에 비위 사실을 알리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이와 관련 시설공단은 지난 10월 내부 감사를 벌였으나, 징계수위는 훈계에 그치는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 이외에 B씨 등도 유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A씨는 단 1회 초과근무수당을 허위수령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B씨 등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부 직원들은 “윗선에서 초과근무수당 허위수령 문제를 사실상 무마시킨 것으로, 공직기강이 완전히 풀렸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 감사부서는 지난 10월 2년마다 실시하는 정기감사에서 초과근무수당 허위수령 의혹은 파악하지 않았다. 감사부서 관계자는 “조사할 내용이 많아 직원들의 초과근무수당 적정 수령 여부는 아예 들춰보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