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핵심인 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을)이 “이제 대통령 탄핵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붙은 ‘대통형 즉각 하야’ 민심에 기름을 끼얹는 발언인 셈이다.
본인의 거취 문제를 국회에 떠넘긴 11월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 담화와 관련, 홍문종 의원은 11월30일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어제 대통령께서 임기를 단축하시겠다고 말씀하신 것 아니냐. 그런데 원로들이 4월(퇴진), 6월(조기 대선)을 말씀하셨다. 아마 그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국회에서 탄핵 절차를 거치면 국민들에게 굉장히 많은 불안감을 준다”면서 “이제 탄핵을 해야되겠다고 생각했던 분들도 대통령께서 이렇게까지 타임 테이블을 밝혔는데 꼭 탄핵 절차에 돌입할 필요가 있겠는가 이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또 “탄핵을 위해 야당이 하나가 됐고 또 그 일을 위해 야당이 지금 정치 타임 테이블을 설정해놨는데, 지금 탄핵이라는 것이 상당히 난감해지고 대오가 흐트러지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며 “야당으로서는 시쳇말로 약이 좀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누리당) 비주류 입장에서도 일정에 착오가 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