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정신건강증진센터(운영기관 송추정신병원)는 12월13일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양주시의 2015년 자살률이 전년 대비 33.2%나 낮아졌다”고 밝혔다.

양주시 자살률은 2014년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37.7명이었으나 2015년에는 25.2명으로 33.2%나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2015년 경기도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5.3명으로 전국 자살률 26.5명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으나, 노인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64.6명으로 전국 자살률 58.6명보다 높아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경기북부지역에서는 포천시 44.8명, 연천군 42.2명, 동두천시 37.6명으로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전국 자살률과 경기도 자살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경기도에서는 각 시·군·구에 설치된 국가기관인 정신건강증진센터를 통해 농약보관함 설치사업, 번개탄 관리사업, 자살예방게이트키퍼 지정사업 등 적극적인 자살예방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양주시 정신건강증진센터 정우승 센터장(정신과전문의)은 “우리나라 자살률이 OECD 1위라는 사실이 안타깝다. 경기북부지역 자살 문제는 노령화와 경제적 어려움, 사회안전망 미비 등 복합적 원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자살 충동에 내몰리며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그 가족들이 정신건강증진센터로 연락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