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한나라당 양주·동두천 국회의원 후보의 처남이 대표이사 겸 발행인으로 있었던 (주)양주신문사의 양주·동두천신문이 선거 때만 되면 어김없이 본질을 만천하에 공개하며 스스로 언론임을 포기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김성수 후보와 그의 처남을 위한 나팔수로 전락했음을 양주·동두천신문은 시인해야 한다.
양주·동두천신문은 지난 2006년 5.31지방선거 때 당시 김성수 한나라당 양주·동두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과 한나라당 경기도당이 양주에서는 생소한 인물인 이범석씨를 양주시장 후보로 공천한 가운데, 선거전이 벌어지자 느닷없이 인구비례에 맞지 않고 한나라당 특정후보가 유리한 직책을 삽입하여 엉터리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가 결국 이흥규 열린우리당 양주시장 후보한테 고발을 당했다.
특히 양주·동두천신문은 2006년 5월15일자 신문에서 5월9일(한국갤럽 전화조사) 이범석 한나라당 후보 지지도가 17.7%에서 불과 하루 이틀 뒤인 10~11일(더피플 ARS조사) 24%로 뛰어올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결과는 무소속 임충빈 후보의 당선으로 끝이 났다.
양주·동두천신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07년 4.25 동두천시장 보궐선거 때도 투표일 이틀을 남겨놓은 4월23일 ‘이경원 상승, 오세창·노시범·홍순연 주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해 오세창·노시범 후보측이 “선거법 위반”이라며 검찰에 고발하려 했다.
선거법에는 ‘선거일전 6일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주·동두천신문은 “선거기간전에 조사한 것임을 명시하여 공표하는 것을 제한하는 것은 아닐 것임”이라는 애매모호한 중앙선관위 유권해석을 근거로 내세우며 빠져나갔다.
특히 “한나라당 이경원 후보 37%, 무소속 오세창 후보 22.1%, 무소속 노시범 후보 16.9%, 무소속 홍순연 후보 8.1% 순으로 지지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결과는 오세창 후보의 당선으로 끝이 났다. 이 때문에 양주·동두천신문은 어느 언론사가 감히 엄두도 못낼 선거 직전 여론조사 발표를, 그것도 결과적으로 ‘엉터리’로 확인된 여론조사 내용을 선거 이틀 전에 대대적으로 홍보하여 언론 전체를 불신대상으로 추락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 4.9총선에는 김성수씨가 직접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다. 아니나 다를까 양주·동두천신문은 전 발행인이었던 김성수 후보 처남이, 김성수 후보에게 비판적인 본지를 상대로 사실상 돈매수를 시도하려 했던 사실을 ‘공갈협박에 따른 돈 전달과 공작행위’라고 둔갑한 것도 모자라 김성수 후보의 정적인 정성호 후보까지 정치적으로 연루시키는 궤변을 일삼고 있다.
게다가 언론의 기본인 이해당사자의 반론권은 철저히 묵살한 채 김성수 후보 처남의 망상에 가까운 일방 주장을 여과없이 대서특필하는 등 김성수 후보의 나팔수임을 스스로 자처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주·동두천신문은 한 독자가 자사 홈페이지에 “양주신문은 한나라당 기관지, 정치선동형 찌라시다”라고 쓴 글에 대해 철저한 반성과 자기고백을 해야 한다. 스스로의 존재가치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