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모두의 걱정이 현실로 들이닥쳤다. 착공 전부터 적자 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 의정부경전철이 결국 파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 등에 따르면 국민은행 등 5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대주단이 1월2일 의정부시와의 실시협약을 해지하라고 의정부경전철㈜에 통보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의정부경전철㈜은 법인 이사회를 거쳐 법원에 파산을 신청하겠다는 것이다. 이르면 오는 3~4월경 파산이 결정된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의정부경전철㈜이 파산하더라도 대체사업자 선정 등 경전철 운행에 차질은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시민사회의 반대와 정치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2012년 7월 개통을 강행한 의정부경전철은 그동안 2천억원 이상의 적자가 누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경전철㈜이 의정부시에 요구하는 일시 환급금은 2천500억원 가량이나 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1월3일 “의정부경전철㈜이 일방적으로 파산 방침을 언론에 흘렸다”며 “우리는 말을 아끼고 있다.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