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4.04 (금)
 
Home > 칼럼 > 윤명철의 역사에세이
 
흥선대원군과 경복궁 중건사업
“민심을 외면한 권력은 민심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2017-01-09 12:42:24 입력

흥선대원군은 정권을 잡자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 폐단을 해결하기 위해 통치체제를 정비하기 시작했다.

대원군은 일단 정치폐단의 근원인 안동 김씨를 몰아내고 당파, 지역, 신분을 가리지 않는 인재 등용책을 펼쳤다. 세도정치의 핵심 권력기구인 비변사의 기능을 축소시키고, 의정부와 삼군부의 기능을 부활시켜 정치질서를 재정비했다. 또한 통치체제의 근간인 법전을 재정비했다. <대전회통>, <육전조례> 등의 법전을 편찬해 통치규범을 바로 세웠다.

통치체제를 정비한 대원군의 다음 목표는 왕실의 권위와 위엄의 회복이었다. 드디어 그는 고종 2년이 되던 해 결단을 내렸다. 대원군은 오랫 동안 황폐한 경복궁의 중건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중건사업에 필요한 막대한 경비가 걸림돌이었다.

대원군은 돈에 쫓기다 보니 자신의 몰락을 촉진하는 패착을 두게 된다. 그는 원납전이라는 기부금을 징수하게 된다. 백성들은 예상치 못한 원납전에 크게 반발했지만 대원군의 단호한 의지를 꺾을 순 없었다. 하지만 백성들의 원성은 점점 커져만 갔고, 대원군을 비방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대원군은 백성들의 원성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번에는 양반들의 묘지림을 벌목해 경복궁 중건 재료로 썼고, 백성들의 노동력을 강제로 동원했다. 마침내 공사 시작 8년 만에 경복궁은 완공됐지만 양반과 백성의 대원군을 향한 원성은 하늘을 찌를 듯 했다. 

결국 흥선대원군은 집권 10년 만에 고종의 친정 선언으로 권좌에서 내려오게 된다. 역사에 가정이 없다고 하지만 흥선대원군이 민심을 제대로 읽고 경복궁 중건사업을 무리하게 밀어붙이지 않았다면 권좌에서 쉽게 물러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민심을 외면한 권력은 민심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칼럼니스트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동두천시 등 측량기준점 조사 누
 동두천시의회, 산불 피해 복구
 외국인 근로자 안전수칙 준수 위
 의정부시의회 조세일 의원, ‘통
 “시민과 함께하는 혁신의 여정
 ‘연구하는 학교, 성장하는 교육
 경기도 특사경, 불법 의료광고
 고교 졸업 예정자에게 공직 문
 동두천의료사회복지재단, 아동센
 경기도민 10명 중 4명, “최근 1
 임태희 교육감 “대학도 공감·
 김지호 의정부시의원 경기도 제1
 서정대학교, ‘글로벌 인재 취업
 경기도교육청, ‘2025 학교문화
 강수현 양주시장, 못자리 현장
 양주소방서에서 우리 집 화재안
 양주시, “2025년 함께하는 온기
 김동근 시장 미국행 논란 속 세
 ‘시민과 함께하는 푸른 도시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
 양주백석고, 모두의 미래를 위한
 경기도, 여름성수기 대비 하천계
 동두천 자연휴양림,‘행복한 숲,
 동두천시 한국문화영상고, 양주
 양주시의회, 2024 회계연도 결산
 의정부시, 미네르바대학교‧
 이영주 도의원, 똑버스 CS센터
 양주시, 공장 설립승인 받은 창
 양주시, 농업발전기금 지원 사업
 양주시, ‘2025년 지방세 체납관
 
은현 정설화 조합장, 농협생명 BEST CEO 수상
 
양주농협, 상호금융대상 수상…종합경영평가도 6년 연속 1등급
 
“UBC는 약탈적이자 사기성 높은 사업 우려”
 
박형덕 시장, 퇴원한 다섯쌍둥이 가정 방문 축하·격려
 
정희태·김현수 의원, LH 양주본부장 면담
 
양주축협 이후광 조합장, 농협생명 BEST CEO
 
인생 역전
 
회사 사정에 의한 휴직 명령
 
의료사고의 형사처벌 분석과 비교
 
나는 경기도 가평군 ‘노동안전지킴이’다!
 
동두천의료사회복지재단, 아동센터에 나무벤치 기증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