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4년7개월 만에 파산신청을 한 의정부경전철㈜은 1월18일 “매년 직·간접적으로 약 700억원씩 2016년말 기준 약 4,240억원의 손실이 누적됐다”며 “대규모 손실로 7개 출자사 중 3개는 법정관리, 워크아웃 등의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고 2개는 운영비 분담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경전철㈜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주단이 해지권을 발동하면 선순위차입금 1,413억원 및 후순위차입금 2,070억원 등 총 3,483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해야 한다. 상환해야 할 차입금 규모가 해지 시 지급금보다 훨씬 큰 규모”라며 “의정부시가 사업시행자의 사익 추구를 위하여 파산신청을 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재구조화는 시 재정을 지원받아 손실을 보전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손실이 나더라도 경전철을 계속 운영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자 공익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였다”고 덧붙였다.
의정부경전철㈜은 “의정부시가 사업재구조화를 받아들여 매년 145억원을 우리에게 지원해준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향후 25.5년 간 약 4,000억원의 추가손실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 파산하는 것보다 재구조화를 추진하는 것이 의정부시 입장에서는 약 1,500억원 이상의 재정지출을 줄일 수 있으므로 공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재구조화를 제안했음에도 의정부시가 이를 거부하고 긴축재정과 지방채 발행으로 거액의 해지 시 지급금을 일시에 상환하고, 우리가 부담하겠다는 운영비 부족분도 시 재정으로 감당하겠다는 결정은 단기적으로나 중장기적으로 공익에 부합되지 않는 것”이라며 “우리는 30년 간 8천억원(기손실 4,240억원, 향후예상 4,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파산 대신 사업재구조화를 제안했지만 끝내 거부당했고, 결국 대주단은 중도해지권리를 실행하여 파산신청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