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이 안병용 시장과 의정부시를 규탄하며 시민들과 거리투쟁에 나섰다.
경전철시민모임은 1월24일 “안병용 시장은 ‘전임 시장부터 이어온 계속 사업이며, 최선을 다했다’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며 “파산에 이른 지금까지도 원인규명 의지나 책임의식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의정부시는 사업자와 금전적인 숫자로 시민들을 현혹하고 책임 떠넘기기 핑퐁게임만 했을 뿐 시민들은 여전히 안중에도 없다”면서 “의정부시의회도 시장의 방패막이 역할에 머물거나 오히려 나팔수 노릇까지 마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경전철시민모임은 “시민들은 ‘경전철을 왜 건설했냐? 당장 허물어라! 책임 있는 자들이 재산을 팔아서 갚아라! 시민 세금 한 푼도 쓰지 말라!’ 등 불만이 팽배해 있다”며 “시민들의 이름으로 경고한다. 단 한 푼의 세금도 사업자 해지금으로 지급하지 말라. 경전철을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에게까지 파산비용을 책임지우지 말라”고 경고했다.
계속해서 “경전철 전면 재검토를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안병용 시장은 지금 어디에서 무슨 일을 벌이고 있나? 경전철 사업 추진과정에 있던 전·현직 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정치인들은 지금 어디에 있나? 경전철이 최고의 교통수단이라고 큰 소리쳤던 시 관료들은 지금 어디에 숨어 있나?”라고 되물었다.
한편, 경전철시민모임은 이날 오전 10시 신곡2동 드림밸리아파트 후문 앞 부용천 인근에서 지난 2009년 7월25일 공사현장 붕괴로 사망한 노동자 5명의 영령을 위로하는 의식을 가졌으며, 1인시위를 시작으로 거리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들은 “거리로 나가 시민들에게 진실을 전달하고 분노를 모아 시장과 정치인들이 책임지도록 할 것”이라며 “모든 단체와 연대하여 주민설명회, 거리서명, 설문조사, 토론회, 대규모 집회를 벌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