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11일 서울중앙지법에 파산을 신청한 의정부경전철 사태와 관련해 의정부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회장 현호준)가 “GS제품 불매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2월13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의정부경전철 파산위기 관련 주민대표들의 GS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실시협약을 통해 30년 간 운영하기로 한 약속과 사회적 책임을 저버리고 파산을 신청한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와 주관사인 GS건설에 대해 깊은 배신감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특히 “의정부경전철 최대 출자자인 GS건설이 정상화 노력 없이 파산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서울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에 눈독을 들여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면서 의정부시민 모두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경전철 파산에 따른 모든 책임은 기업윤리를 망각한 GS건설과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에 있다”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파산신청을 철회하고 경전철 정상운영에 나서지 않을 경우 GS 본사 앞 시위는 물론 GS제품 불매운동에 나설 것”이라며 “의정부시의회는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파산위기 책임규명, 사업자의 파산신청 규탄, 정상화 모색 등을 하고, 의정부시는 사업자의 파산신청 철회 및 시민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협의회는 ‘의정부경전철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에 대해 근거 없는 감정적 요구를 쏟아냈다.
이들은 “대체 누구를 위해 활동하는 무엇을 위한 단체인가? 사실을 호도하고 거짓 엉터리 여론을 조장하는 등 정치적 이슈로만 삼으려는 행태에 어처구니가 없다. 주민을 위한 업무보고에 청사 앞에서 거짓된 유인물을 불법으로 배포하고 있다”며 “의정부시와 시의회는 이들의 불법행위를 사법당국에 고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무엇이 불법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집회신고를 하지 않고 청사 내에서 유인물을 배포한 게 불법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사실을 호도한 거짓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유인물 뒷장에 ‘과도하게 부풀린 이용객수는 사업비도 과도하게 부풀렸다는 의미’라는 문구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2월10일 안병용 시장의 가능1동 업무보고 때 한 주민자치위원장이 시민모임 회원을 일방 폭행하여 입건된 사건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