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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봉 “GS그룹 먹튀 행각 좌시 않겠다”
“특위 구성” 5분발언 통해 의정부경전철 파산책임 따져
  2017-02-15 14:41:10 입력


의정부시의회 김일봉 의원은 2월15일 열린 제264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의정부경전철은 처음부터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며 “GS그룹이 경전철을 파산하겠다는 것은 시민에 대한 공익적 피해가 어찌되든 남은 해지 시 지급금이라도 챙기려는 전형적인 ‘먹튀’로, 비양심적 기업윤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처사”고 비판했다.

김일봉 의원은 “의정부경전철은 2012년 7월 준공되어 현재까지 운행되어 왔으며, 재무적 손실을 이유로 지난 1월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이로 인해 의정부시는 최대 2,200억원에 달하는 해지 시 지급금을 마련해야 하는 재정적 위기상황에 봉착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태의 장본인은 경전철을 30년 간 책임운영하겠다고 협약하고서는 공익을 저버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쳐 지역사회를 혼란에 빠뜨린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라며 “의정부시 자료에 따르면,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는 개통 직후인 2012년부터 줄곧 파산을 운운하면서 실시협약에도 없는 갖가지 재정지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는 국내 재계순위 10위안에 드는 대기업인 GS그룹의 건설사가 최대출자사로 참여하고 있다”며 “땅 짚고 헤엄치기라는 인식으로 민간투자사업에 참여했는지는 모르지만, 신뢰를 갖고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약속된 운영의무를 지켜야 함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GS건설은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과는 대조적으로 서울 강남의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에 주간사로 참여하면서 시민들에게 허탈감과 배신감을 안겨줬다”며 “이에 본 의원은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에게 비윤리적이고 불성실한 파산신청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실시협약에서 정한 경전철 운영의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경고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 43만 시민과 시의회는 사업시행자의 무책임한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GS건설을 비롯한 7개 출자사의 도덕적 해이와 기업이윤만 생각하는 경영방식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다. 시의회 차원의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다짐했다.

2017-02-17 10:24:24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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