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파산을 신청한 의정부경전철. |
동두천시가 추진하는 소요산 모노레일은 성공할까?
동두천시가 소요산관광지에 있는 평화수호박물관에서 소요산 공주봉까지 2.9㎞에 이르는 순환 모노레일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6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3월6일 현재 의원간담회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무리했다.
동두천시는 소요산관광지가 기존 노인 및 등산객만 찾는 관광지에서 어린이박물관이 개관하여 가족단위 관광지로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콘텐츠 제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하겠다며 모노레일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사업부지(15,000㎡)가 조계종 소유이고, 야생동식물보호구역 및 생태자연도(생태적 가치) 1등급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동두천시는 조계종 자재암·봉선사와 토지사용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야생동식물보호구역 해제에 따른 대체부지 지정 및 생태자연도 등급 완화를 위한 용역을 계획 중이다. 오는 8월경 해제 여부가 결정되면 즉시 실시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작업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의정부양주동두천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11월 성명서를 발표하고 ”소요산 일대 3.122㎢는 야생동식물보호구역이자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으로 국가적색목록 관심종인 꼬리치레도롱뇽의 집단 서식지”라며 “모노레일 설치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반발했다.
특히 동두천시는 타당성조사에서 운행 첫 해인 2018년 이용객수를 최소 142,037명, 최대 215,439명, 평균 178,737명(2019년부터 연 18만명)으로 잡고 있는데, 의양동환경련은 “연 이용객 44,000명을 넘지 못하면 운영비로 혈세를 낭비해야 한다. 과대 포장된 이용객수로 고통 받는 의정부경전철이 그 예”라고 지적했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3월6일 “성인 1인당 8천원, 단체 6천원, 동두천시민 4천원의 요금을 계획하고 있다. 최소한 적자는 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시설계가 나와야 운영비와 환경문제 등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