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와 양주시의회가 2017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둘러싸고 충돌했다. ‘추경안 철회’ 검토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불거졌다가 양주시 부시장의 공식 사과로 봉합됐다.
양주시의회는 4월10일 오전 10시 제280회 임시회를 열고 양주시가 제출한 추경안(본예산 6,255억원 대비 678억원(10.8%) 증가)을 심의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 안종섭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하고 “집행부가 사전절차를 밟지 않고 추경을 세운 것은 의회를 경시하는 처사”라며 정회를 요청해 개회 1분여 만에 심의가 중단됐다.
안 의원에 따르면, 양주시는 ▲본예산 삭감 사업 4건(백석생활체육공원 테니스장 등) 33억원 ▲중기지방재정계획 미수립 사업 3건(백석도시계획도로 등) 50억원 ▲공유재산관리계획 미이행 사업(농업인회관) 15억원 ▲한시기구(도시성장전략국) 설치조례 제정 전 예산 등을 이번 추경안에 반영했다.
이에 대해 양주시 예산당국은 “예외 규정이 있으니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하면서 ‘추경안 철회’를 검토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이날 오후 8시를 넘겨 오현숙 부시장이 사전절차 미이행 등을 공개 사과했고, 양주시의회는 다시 추경안 심의에 들어갔다.
양주시의회는 문제가 된 사업의 예산을 삭감하는 선에서 4월19일 추경안 심의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경안(총 6,933억원)의 일반회계는 본예산 4,866억원에서 559억원(11.49%), 공기업 특별회계는 본예산 1,034억원에서 108억원(10.43%), 기타 특별회계는 본에산 355억원에서 11억원(3.24%) 증가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