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저를 현역병으로 입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만큼 저 자신이 자랑스럽고 누구보다 충실하게 군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5월15일 육군훈련소에 입영하는 슈퍼굳건이 이○○(20세)군의 당찬 소감이다.
 
슈퍼굳건이 사업은 체중, 시력 등으로 병역의무 면제 또는 보충역 판정을 받은 의무자가 현역병으로 입영을 희망하는 경우 병무청과 협약을 맺은 헬스장이나 병원 등에서 무료로 체중감량 등을 하여 다시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현역병으로 입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북부병무지청 슈퍼굳건이 1호로 입영하는 이○○군은 2016년 7월 병역판정검사에서 체중 과다로 보충역(4급) 판정을 받아 현역병 입영 대상은 아니었으나, 편의점 아르바이트 시 취객의 난동을 제압해 준 군인들의 늠름한 모습을 보고 현역병으로 복무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집안 형편상 체중감량을 위하여 헬스장에 등록하기는 곤란하여 고민하던 중 병무청에서 ‘슈퍼굳건이 사업’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어 2016년 7월26일 신청하였다.
 
이○○군은 ‘슈퍼굳건이 만들기’ 후원 기관인 동두천 소재 ‘스타휘트니스’에서 약 7개월(2016년 8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동안 운동 지도를 받아 5kg 체중 감량 후 2017년 2월28일 병역처분변경원을 신청하여 검사 후 현역병 입영대상으로 판정받고 15일 입영했다.
 
경기북부병무지청(청장 송인호)은 앞으로 면제 또는 보충역 판정을 받고 현역병 입영을 희망하는 병역의무자에게 무료 치료(시술)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병역의무 자진이행을 통한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