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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이목을 집중시켰거나, 성대했거나, 큰 화젯거리였던 세기의 결혼식은 무엇이었을까? 많은 이들에게 생각나는 세기의 결혼식은 조금씩 다를 것이다.
나이가 아주 많으신 분들은 1936년 왕위에 올랐다가 1년도 채 안되어 결혼을 위해 왕위를 포기하고 심프슨 부인과 결혼한 영국 에드워드 공의 결혼식을 떠올릴 것이다. 심프슨 부인은 평민 신분에다 두 번의 이혼 경력이 있었기 때문에 왕실은 반대했지만 에드워드는 심프슨을 너무나 사랑해서 왕위를 버리고 1937년 프랑스에서 조촐하게 결혼했다. 그들의 러브 스토리 때문에 화제가 되었고 세기의 결혼식이 된 것이다.
또 나이가 조금 많으신 분들은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도 받고 세계적으로 가장 아름답다고 찬사를 받았던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와 모나코의 레니에 왕자의 결혼식을 생각할 것이다. 1956년 4월에 세계인의 뜨거운 관심 속에 거행된 결혼식에서 그레이스 켈리는 “나는 국왕이 아닌 한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라고 말해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장년이나 노년들은 1981년 7월 영국의 다이애나 스펜서와 찰스 왕세자의 결혼식을 떠올릴 것이다. 영국 런던에 있는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거행된 결혼식 때 신부 다이애나는 약 1만여개의 진주가 촘촘히 박힌 드레스와 무려 7m에 달하는 베일을 쓰고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젊은이들은 2011년에 결혼한 영국의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을 생각할 것이다. 이들은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교에 다닐 때부터 사랑하며 10년의 긴 연애 기간을 거쳐 결혼하게 되었는데 영국은 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제정했고 결혼식 중계는 약 20억명이 지켜보았다고 한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가장 성대하고 화려했던 결혼식은 역사가 오래되었지만 1608년 10월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의 수장이자 토스카나 대공인 페르디난도 1세의 아들 코시모 2세와 오스트리아 대공비와의 결혼식이 아닐까 한다. 이들의 결혼 축하연회는 피렌체에서 한 달 동안 열렸다. 이 결혼식은 메디치 가문이 총력을 기울인 행사로 마치 오늘날 올림픽을 유치한 도시가 진행하는 축제 이상의 행사였다.
결혼식 식전행사로 며칠 동안 거행되는 말 위의 창다루기 시합(Jousting), 승마무용극, 아르노강에서 펼쳐지는 모의 해상전투 등이 선보였다. 공식적인 결혼식 피로연의 정점은 그 유명한 조각가이며 화가인 미켈란젤로의 아들이 각본을 쓴 연극 상연이었다. 궁중 작곡가들은 여섯 곡의 간주곡을 결혼식을 위해 만들었으며 연극 사이사이에 이 간주곡을 연주하였고 마지막 여섯째 간주곡은 정교한 무대장치를 배경으로 연주되었는데 하늘에서 신이 내려와 신혼부부에게 결혼을 축하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이 연주에만 대략 100여명의 연주가와 성악가, 무용수들이 등장했으며 이 무대장치도 일부는 하늘의 구름 사이에 떠 있는 환상적인 기법들이 동원되었다고 한다. 이 연극과 간주곡의 공연은 후에 교향악과 오페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 때 동원된 악기들은 고대 이집트 악기에서부터 그 당시 현대 악기들까지 총 망라되었다. 마지막 피로연에서 연주된 간주곡을 위한 악기들은 현대 교향악단을 구성하는 악기들의 모체가 되었으며 그 밖에 고대 이집트 악기인 류트(lute), 체테라(cetera), 키타로네(chitarrone) 등의 현악기와 코르넷(cornett)이라는 관악기도 등장했다.
파이프 오르간, 심벌즈, 트라이앵글 같은 중세시대 악기도 선보였고 금속 트럼본, 바이올린, 비올라, 베이스 바이올린 등 비교적 당시로는 현대적 악기들도 등장하였다. 이 메디치가의 결혼식에서 사용된 바이올린 중에는 채 1세기가 지나지 않아 전설적인 명품이 탄생하였는데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이 바로 그것이며 세계 정상급 독주가들이 선호하며 연주를 해 명성을 수백년 지켜오고 있다.
무려 350년간(1378~1737년) 이탈리아를 지배해온 메디치 가문은 4명의 교황, 2명의 프랑스 왕비를 배출하였으며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의 천재들을 후원했고 르네상스를 일으킨 재벌가문이다.
그들이 350년 동안 세상을 지배할 수 있었던 비결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에 힘썼다는 것이다. 바로 백성들이 메디치 가문을 전적으로 신뢰하였던 것이다. 스스로 몸을 낮추어 대중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그들의 지지를 받았고 예술가들을 정성을 다해 돌봐주었다. 그리고 주변 정세를 잘 살펴서 세상이 원하는 균형을 잘 맞추어 나갔고 모두를 친구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웃는다는 것은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에게 친근함을 나타내며 나아가 신뢰를 얻는 것이다. 그리고 모두를 친구로 만드는 중요한 수단이다. 중세시대 르네상스를 꽃피우게 한 메디치 가문의 신뢰와 소통의 정신을 배우면서 가족 간, 친구 간, 이웃 간 웃음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성장시켜 나갔으면 한다.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