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의정부갑 지역위원회(위원장 김경호)는 5월27일 의정부경전철㈜ 파산 관련 성명에서 “안병용 시장과 의정부시의회는 책임을 인정하고 의정부시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의정부갑 위원회는 “이미 예측된 의정부경전철 파산선고가 내려졌다”며 “이로 인해 의정부시는 민간투자사업 최초의 파산 도시라는 불명예는 물론 대표적 부실과 무능 자치단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말았다. 시민에게는 해지시지급금 2,000억원 이상의 세금폭탄 고통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안병용 시장은 ‘죄송하다’는 사과 한 마디 없이 오히려 ‘이제 경전철은 애물단지가 아니라 우리 시의 자랑’이라며 사태의 심각성과 문제의 본질을 외면한 채 자신만을 변명하는 후안무치를 보이고 있다”며 “2010년 시장 후보 시절 ‘경전철 전면 재검토’를 약속했지만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원죄가 일파만파로 시민을 위협하고 있는데도 안 시장은 여전히 아무 잘못 없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2013년 4월 감사원 감사에서 이용수요예측 잘못이 지적돼 부풀려진 총사업비 산정 의혹이 제기됐고, 2015년에는 의정부경전철㈜ 대주주단이 미래교통에 의뢰하여 이용수요를 예측한 결과 2033년에 5만3천명 수준(초기 이용수요예측 15만명의 35%)이었다”며 “총사업비 검증과 잘못된 이용수요예측에 따른 재협상 등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 파산의 원인이라면 그 책임은 바로 안 시장에게 있다”고 했다.
위원회는 또 “의정부시의회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경전철 파산이 예고되어 왔지만 이를 외면하고 해외연수를 나가 공분을 샀고, 경전철 조사특위는 위원장 선임 문제로 2개월을 허송세월하는 등 시민이 더 이상 인내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위원회는 “지금이라도 시민과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제 정파가 참여하는 ‘경전철 파산 시민비상회의’를 구성하여 실패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강구함으로써 다시는 이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