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생태탐방연수원(원장 이민숙)은 5월31일부터 6월5일까지 6일간 일정으로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및 산악구조기술의 고도화를 위한 한·일 재난대응 합동훈련을 한다.

국립공원등산학교와 독립행정법인 일본스포츠진흥센터 국립등산연수소는 양국 간 우호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산악사고 예방과 안전등산문화 보급을 위한 목적으로 2010년 업무협약을 체결을 시작으로, 자연 재난 및 재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자 산악구조기술의 발전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협력했다.

이번 훈련은 험준한 산악지형에서의 안정된 산악구조시스템을 구현하고 양국의 구조기술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합동훈련 참여자는 국립공원등산학교 11명, 일본 국립등산연수소 6명, 설악산국립공원구조대 6명, 119특수구조단 4명, 설악산 민간구조대원 8명 등 현장 경험이 많은 35명의 대원이 참가하며, 과거 사고사례를 바탕으로 원인 분석과 실전 훈련으로 계획되어 있어 재난대응 능력향상과 국내 산악안전사고 감소를 위한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일본 교류단원 중에는 2013년 7월 일본 중앙알프스에서 한국인 4명이 악천후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직접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펼친 도야마현 경찰경비대 소속 대원도 참가하여 우리 국민을 위해 구조노력을 해준 일본 대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국립공원등산학교 박용환 교장은 이번 합동훈련을 통하여 국립공원 내 자연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대응 태세를 구축하여 더욱 안정된 한국형 산악구조시스템을 만들어 대국민 산악사고 감소와 안전한 국립공원 탐방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