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박종철 김일봉 조금석 임호석 김현주 의원은 6월15일 ‘미2사단 콘서트 파행을 초래한 안병용 시장의 독단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공동성명에서 “시민 혈세를 낭비하고 한미동맹을 훼손한 안 시장의 전횡을 규탄하는 한편, 향후 예정된 관련 행사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 파행은 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의 경고와 반대를 무시한 안 시장의 독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며 “그동안 우리들은 과도한 예산 책정 문제를 수차례 지적했으며, 무리한 사업 확대로 인한 부작용 및 행사일 변경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안 시장은 시의회 의견을 무시했을뿐만 아니라 사업의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의회가 요구한 자문회의 조차 형식적으로 운용하여 사실상 외부 개입을 철저히 차단했다”며 “또한 시의회가 전문가의 경험과 노하우를 반영할 수 있도록 용역 예산까지 책정했음에도 자체 추진을 강행한 것은 안 시장의 전횡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특히 “경전철 파산으로 예산 긴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사업을 강행한 것은 시민을 도외시한 무책임한 시정 운용의 극치”라며 “따라서 이번 콘서트 파행의 근본 원인은 자신의 치적 쌓기에 눈먼 안 시장의 독단적 행태에서 비롯되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시장이 이번 콘서트 파행 책임을 일부 언론 및 시민사회단체에 돌린 것은 아전인수에 불과하다”며 “미2사단은 52년 간 생사고락을 함께해온 한미동맹의 상징이다. 평택기지 이전을 앞두고 감사와 우정을 나누고자 한 취지는 공감하지만, 안 시장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고 수억원 예산만 낭비하게 된 일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