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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은 유령반미단체 지지로 당선됐나”
“안 시장 고발 검토”…의정부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기자회견
  2017-06-16 11:28:12 입력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경전철 파산 와중에 시민 혈세 5억여원을 뿌리며 강행했다가 파행으로 끝난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슈퍼콘서트’의 여파가 확산일로다.

의정부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는 6월16일 기자회견에서 ‘미2사단 콘서트 파행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시민 앞에 파행 책임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연석회의는 “우리는 의정부에서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년 간 교육, 환경, 장애인, 노동, 교통 및 진보정치운동을 해오며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주민자치 실현에 힘써왔다”며 “그런데 안 시장은 우리를 유령단체 반미세력으로 둔갑시켰다”고 지적했다.

연석회의는 “우리 중에는 2010년 안 시장 당선을 위해 야권연대에 참여해 지지선언을 했던 시민단체들이 포함되어 있다”며 “그런 단체를 유령 반미단체로 규정하는 안 시장은 반미단체 지지로 당선된 시장이라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과 같다. 이야 말로 자가당착이며 근거 없는 모함일뿐”이라고 일갈했다.

연석회의는 “경전철사업자 파산으로 의정부시는 앞으로 수천억원의 채무를 감당하고 시민들이 고스란히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 안 시장 역시 2017년 예산을 긴축 편성한 상황에서 치적과시용 행사를 전액 시비로 하며, 의정부 주둔 52년 밖에 안되는 부대의 100주년 기념행사를 수억원을 들여 진행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판단했다”며 “이에 이번 행사의 문제와 잘못을 평화롭게 주장했을뿐인데, 안 시장은 뚜렷한 근거도 없이 우리에게 유령 반미단체 딱지를 붙였다”고 반발했다.

연석회의는 안 시장에게 “SNS상 인신공격성 악성 게시글과 개인별 비난을 퍼부은 진보언론과 시민단체를 구체적으로 특정하고 근거를 밝혀달라. 시민단체를 유령 반미단체라고 규정한 근거를 밝혀달라”며 “우리 요구를 이행하지 않으면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시민단체 반발로 행사가 파행되었다는 판단 근거를 밝혀달라. 단순히 한미관계 차원에서 미국을 위로하기 위한 해명이었다면 연석회의에 분명히 사과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했다.

2017-06-20 14:04:03 수정 박상국 기자(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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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1 박상국기자 782 75/83 06-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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