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SNS 발달은 실시간으로 자신의 근황과 정보들을 공유하고 전달하는데 유익한 점이 많다. 과거에는 알지 못했거나 알았더라도 소원해졌을 사람들과도 실시간 연결되고 교류하게 되었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과도 친구가 된다.
그런데 친구들의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등을 들여다보면 무척이나 부러운 면이 많다. 멋진 레스토랑에서의 맛있는 음식, 유럽이나 캐나다, 남미 휴양지에서의 휴가, 따라 하고 싶은 취미생활, 대중들에게 인기 있는 리더의 모습 등등 어쩌면 모두들 그리 잘 살고 있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기가 죽는다.
모두 행복한 삶을 살고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데 나만 힘든 것 같아 우울감도 느낄 정도이다. 부러움의 단계를 지나 자신의 삶이 한 없이 위축되고 초라해 보이고 열등감이 들게까지 한다. 이런 비교를 오래 하다 보면 정말로 우울증에 걸릴 것이다. SNS의 유익함에 반비례하는 면이 틀림 없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과연 그들의 삶이 보이는 것처럼 행복과 기쁨으로 충만해 있을까? 물론 아니다. 그들 중엔 가면으로 살아가는 이들도 있고, 자신의 가장 행복한 모습이나 성공한 모습만을 다른 이들에게 보이길 원해서 SNS를 이용하는 이들도 많다고 본다. 그래서 보여지는 그들의 모습만 보고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스마트폰과 SNS 발달이 편리성은 있지만 우리 정신건강에는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역사적으로도 1차 산업혁명이 영국에서 일어났을 때 정신질환자가 대폭 늘어났고, 알코올 중독환자들도 급격히 늘어났던 역사적 경험도 있다. IT산업이 빠르게 발전했고 우리는 타인과 매우 가까워졌지만 마음의 거리는 더욱 멀어진 세상에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몇년 전 SNS에서 항의와 불평의 글을 받은 적이 있다. 자신은 꼬박꼬박 답글을 달아주는데 왜 당신은 ‘좋아요’ 느낌 표시만 하느냐는 항의였다. 300여명의 친구가 있어 답글을 다 달면 하루 종일 매달려야 한다 했더니 자신은 400명이 넘는 친구들한테도 꼬박꼬박 답글을 다니 나보고도 그리하라는 것이다. 어이가 없어 결국 SNS를 쉬기로 했지만 마음의 거리는 더욱더 멀어진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친구라고 생각해 다가갔는데 면박이나 무시를 당하기도 하고, 힘들게 마음을 열었는데 큰 상처를 입기도 하고, 말 한 마디 했다가 모욕을 당하기도 한다. SNS로 가까워진 것 같지만 오히려 누구에게 속을 함부로 터놓을 수도 없고, 속마음을 드러낼 수 없어 눈치를 보기도 하고, 누구도 자신의 고민을 진심으로 들어주지 않음을 느끼기 때문에 함께 있으면서도 지독한 외로움은 더 커져간다.
사통팔달로 전 세계가 연결되어 있을지라도 모두 외떨어진 섬에서 혼자 살아가는 고립의 시대에 살고 있지는 않나 이런 착각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아마도 SNS는 많은 이들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끊임 없이 비교하며 열등감을 조장해간다. 그래서 내 환경을 원망하게 하고 나만 성격이 이상해지는 좌절감, 실망감에 젖어들기도 한다.
그렇다고 SNS를 끊고 살자니 세상의 모든 연결망에서 자신만 소외되어 고립무원의 삶을 살게 될 것 같아 용기를 낼 수도 없다. 그러면서도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매 순간 비교 당하고 살아가는 것도 싫어진다. 내가 하는 생각, 살아가는 과정, 살며 내려지는 판단, 그로 인한 결과들이 모두 비교의 대상이 되어 삶이 싫어지는 것이다.
이런 시대에 어떻게 해야 과연 잘 살아갈 수 있을까? 비교되는 열등감에서 벗어나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SNS에서 상처받는 이들에게 공감하며 그들의 삶을 위로해주고 격려해줄 수 있을까? 참으로 어렵고 쉽지 않은 문제이다. 대개 SNS에서 행복한 모습들은 자신들이 갈망하는 것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히 알 필요가 있다.
필자는 웃음으로 셀프 자존감을 지켜갈 것을 추천한다. 셀프 자존감은 자신의 가치와 능력과 안전을 스스로 보존하는 것이다. 열심히 웃다 보면 자신이 얼마나 가치 있고 소중한 사람인가 하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열심히 웃다 보면 이젠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솟아나게 된다. 그리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웃음이 주는 묘한 심리적 변화가 생겨나는 것이다.
그래서 SNS에서 비치는 행복한 모습들과 성공한 모습들을 부러워하지 않게 된다. 웃음은 셀프 자존감을 회복, 향상시키고 튼튼해지게 한다. 이것은 이론이 아니라 실제 경험한 이들이 대부분 증언하고 있다. 그래서 SNS 시대 외떨어진 섬으로 추방당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진실한 친구로 다른 이들에게 다가설 수 있게 한다. 그래서 오늘도 SNS에서 잘 나가는 친구들에게 웃음을 보낸다. 웃음으로 격려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참 잘했어요! 멋져요! 최고예요! 그렇게 늘 행복 하세요!”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