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시장의 기자간담회에 앞서 의정부시가 경전철 관련 동영상을 기자들에게 상영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7월3일 의정부경전철 노선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자 파산으로 위기에 처한 경전철을 더 활성화시켜보겠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경전철 문제에 의견이 있는 사람들과는 TV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안병용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경전철 파선선고에 따른 진행경과 및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안 시장은 “향후 시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은 수요 활성화로서, 조만간 대책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하겠다”면서 “내년 2월 결과 도출을 목표로 타당성을 검토한 뒤 시의회와 시민공청회를 통해 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용역 주요과제는 ▲경민대역, 민락역, 복합문화융합단지역 신설 등 경전철 노선 연장(주요 거점 연계 지선 연장) ▲순환노선 건설(발곡역~탑석역) ▲버스노선 개편(경전철역 연계 마을버스 셔틀화) ▲요금 인상 ▲역세권 개발 등이다.
안 시장은 또 “사업시행자(파산관재인)가 지난 6월29일 실시협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했으며, 2,100여억원 상당의 해지시지급금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우리는 지급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별도의 민사소송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행중단을 방지하기 위해 파산법원과 의정부시, 출자자들(GS건설 등)은 경전철 계속 운영에 따른 운영비 합의서를 교환했다”며 “운임수입금으로 충당되지 않는 부족분은 시와 출자자들이 50:50 분담 후 소송으로 정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 시장은 “일부 정당과 시민단체가 경전철에 대한 왜곡된 주장과 근거 없는 비난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개인, 단체 등 어느 누구라도, 어떤 의제라도 관계 없이 7~8월 중 TV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안 시장에게 문제제기를 해온 김경호 국민의당 의정부갑 위원장, 천강정 자유한국당 의정부갑 위원장, 구구회 시의원, 의정부경전철시민모임 관계자 등이 주요 대상으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