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반환받는 미군공여지 활용을 위한 연구포럼’이 7월19일 의정부시 흥선동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의정부시 주한미군 공여지 주변지역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다. 다른 정당 출신은 단 한명도 없었다.
연구포럼 회장인 홍석우 도의원은 대회사에서 “제가 의정부고등학교 1회 졸업생인데, 인생에서 제일 잘한 일”이라며 “미군부대가 우리에게 혜택을 준 적도 있지만 지금은 고통이자 지역발전의 걸림돌이다. 그래서 미래발전적인 방향으로 도의원들이 연구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김동근 행정2부지사는 “의정부가 안보문제를 안고 살아왔다. 이제는 미군공여지를 소중하게 활용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저는 경기도 실·국장, 의정부 부시장을 거쳐 임명직 공무원으로는 오를 때까지 오른 1급이 됐다. 제가 태어난 곳(금오동)에서 마지막으로 근무할 수 있어서 축복이다. 의정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동근 부지사는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의정부시장에 도전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무성하다.
홍문종 국회의원은 “미군공여지 개발이 통일과 세계 중심국가의 촉매제 역할을 해야 한다. 중앙정부가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철 의장은 “미군공여지는 마지막 남은 의정부의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의정부를 위해 도움이 되길 바란다. 홍문종 의원과 김동근 부지사가 큰 일을 할 것”이라고 했다.
천강정 위원장도 “홍문종 의원과 김동근 부지사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이날 토론회는 김정영 도의원이 사회를 봤고, 소성규 대진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박순자 도의원과 김일봉 시의원, 정정화 경기도북부청 기획예산과장은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소성규 교수는 “기존 법령(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을 개정하여 국가가 종합적인 시책을 해당 지자체와 함께 수립·추진하고, 행·재정적인 부분에 대한 국가 책무를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