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8일 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북부기우회.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종천 포천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오세창 동두천시장, 이성호 양주시장.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테크노밸리 공모사업을 둘러싸고 의정부시와 양주시가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주시는 그동안 테크노밸리 유치를 위해 지난 1월 기본구상과 6월 타당성조사 용역을 거쳐 13만 서명운동을 완료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해왔다.
7월15일에는 서명부를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했고, 8월10일에는 산북동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경원축 지역행복생활권협의회(회장 오세창 동두천시장)가 모여 테크노밸리 유치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그러나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창 동두천시장, 이성호 양주시장, 김종천 포천시장, 김규선 연천군수는 참석했으나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불참했다.
게다가 이성인 의정부 부시장도 아니고 전혀 급에 맞지 않는 이용린 비전사업추진단장(4급)을 참석시켜 협약서에 서명하도록 했다.
더 나아가 8월18일 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북부기우회에서 남경필 지사에게 5개 시·군 시장·군수가 서명한 협약서를 전달하기로 했는데, 안병용 시장만 전달하지 않았다.
의정부시는 현재 경기북부테크노밸리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공모사업 접수일인 오는 9월29일 전에 용역을 받아 경기도에 신청할 예정이다. 녹양동 우정마을 등 3곳을 대상 지역으로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의정부시 관계자는 “협약서는 똑같은 내용이다. 우리도 경기북부테크노밸리를 유치하려고 한다”며 불편한 내색을 보였다.
한편, 경기북부에서는 구리시와 남양주시는 공동으로 경기북부테크노밸리를 유치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