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경호, 김시갑, 천강정, 김민철 위원장.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제안한 경전철 파산 관련 TV 공개토론회가 8월31일 오후 2시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안병용 시장의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토론회는 지역 케이블방송인 나라방송과 우리방송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녹화한 내용을 1시간 정도 분량으로 편집하여 송출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의정부시의원 출신으로 임기 중 경전철 사업에 비판적이었던 김시갑 바른정당 의정부을 위원장이 참석한다.
파산 이후에는 지장물처리비가 당초 24억원에서 150억원으로 525% 증가한 것을 안 시장에게 계속 추궁해온 천강정 자유한국당 의정부갑 위원장도 참석한다.
이와 함께 김민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위원장이 참석하며, 안 시장을 정치적으로 엄호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두 방송사는 애초 안 시장과 의정부경전철시민모임 이의환 정책국장 등을 토론자로 확정한 반면 정치인들은 배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가 이들이 강하게 항의하자 패널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시장은 지난 7월3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정당과 시민단체가 경전철에 대한 왜곡된 주장과 근거 없는 비난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개인, 단체 등 어느 누구라도, 어떤 의제라도 관계 없이 7~8월 중 TV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한 바 있다.
한편, 역시 의정부시의원 출신으로 경전철 사업에 비판적이었던 김경호 국민의당 의정부갑 위원장은 “정식 토론자가 아닌 패널 참여는 안 시장이 제안한 무제한 자유토론회 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안 시장의 들러리에 불과하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